1Q84 3 - 10月-12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Q84, 간절히 바라는 것이 '리얼' 이 되는 세계.

 

 3권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2번째로 <1Q84>를 읽었다. 3권은 첫번째로 읽었을 때의 감

 

동에 못 미쳤다. 1, 2권은 다시 보니 전보다 훨씬 재미있었는데, 3권은 왠지 기억이 생생했던 탓일

 

까? 중간에 조금 느슨하고 지루해지는 부분이 있었다.

 

 

 예전에 처음 읽었을 땐 3권을 다 읽어가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4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 진심으로 4권이 나오길 바랬었다. 하지만 4권이 나올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3권은 우시카와와 다무라의 에피소드가 가장 마음에 든다. 그리고 요즘 계속 화두처럼 내 머릿속

 

에 울려 퍼지는 아포리즘이 있다.

 

 "차가워도 차갑지 않아도, 신은 이곳에 있다." -칼 구스타브 융

 

 계속 되뇌이면 먼가 정말 위로가 되는듯한 느낌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부가 되는 이솝 우화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엮음, 이솝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솝우화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해준 정말 공부가 되는 책이다.

 

 기원전 6세기. 고대 그리스시대의 노예인이었던 이솝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 지어내서 자유인

 

이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의 이야기가 아직까지 살아남았다니 정말 고전 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겠다.

 

 모두들 어렸을 때 이솝우화를 접했을 것이다. 동물들을 통해서 이솝은 여러부류의 사람들을 풍

 

자 한 것 같다. 내가 느낀 것은 2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은 그다지 변한 게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2500년 동안 정말 무수히 많은 발전이 있었는데, 인간의 정신적인 부분은 과

 

연 2500년치 진보했는가 하고 질문을 던지면(누구에게 질문을 던져야 할 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에게라고 해두자), 고개를 절래절래 저을 수 밖에 없다. 2500년 전에 이솝이 풍자했던 사람들의

 

모습은 현재 우리의 모습과 전혀 다르지 않다. 만약 이솝이 이 사실을 안다면 어떤 느낌일까?

 

 '역시 그럴 줄 알았어. 2500년이든 5천년이든 사람은 결국 바뀌지 않아 똑같다고!!' 라고 할까?

 

아니면, '그래도 조금은 발전이 있고 나아질 줄 알았는데, 똑같다니...' 하고 실망을 할까?

 

 

 우리는 여전히 어리석고, 눈앞의 작은 이익에 연연하며, 이기적이고, 부도덕하다. 우리는 여전히

 

풍자의 대상인 것이다. 이솝을 떠올리며 반성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읽고 있다. 너무나 좋아서 숨은 보석같은 책이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쓴다.
나또한 북플에서 누군가의 추천으로 알게 된 책이다. 그 누군가도 숨은 보석이란 표현을 썼던 것 같다.

작가수업에 관한 책이지만 꼭 작가를 희망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누구나 글을 쓴다. 그리고 문학을 읽는다. 글쓰기와 문학에 대해서 정말 많은 가르침과 깨우침을 준다.

아직 초반부를 보고 있지만 너무 좋아서 추천하는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콘스탄티노플의 뱃사공 시오노 나나미가 그려낸 사랑 이야기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난주 옮김, 쓰카사 오사무 그림 / 한길사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시오노 나나미. 단순한 역사소설가로 생각했는데, 이 단편소설을 보고 그의 뛰어난 문학성 감수

 

성에 놀랐다. 매우 아름다운 단편소설이다. 매우 절제된, 상징과 여운을 간직한 단편소설이 가진

 

장점을 잘 살린 정말 좋은 단편소설이다.

 

 

 나의 감상능력에 회의감이 들었다. 해설을 읽고나서야 비로서 이해가 되면서 감동이 밀려왔다.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구나... 이렇게 짧은 단편소설에서도 놓치고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

 

이 이렇게 많다면, 다른 장편소설에서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놓치고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고

 

있는 것일지. 두려워진다. 그래서 좋은 소설은 읽고 또 읽고 해야 하는 것 같다.

 

 

 최근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들을 다시 읽고 있다. 확실히 다르다. 훨씬 많은 것들이 보인

 

다. 예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 <해변의 카프카>와 <1Q84>를 올해 다시 읽었다. 다음으

 

로는 <태엽감는 새>를 다시 읽고 싶다. 아!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읽고싶은 책이 너무 많다. 읽고

 

싶은 책은 많지만 나의 읽기 속도는 한정되어 있고, 시간또한 한정되어 있다. 더 열심히 사는 수

 

밖에 없다.

 

 

 계속 이야기가 곁가지로 샌다. 아무튼 굉장히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이

 

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이야기>, <십자군이야기>도 읽어야 되는데, 언제가 될 지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부가 되는 톨스토이 단편선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엮음,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원작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좋아하는 공부가 되는 시리즈다. 공부가 되는 시리즈는 정말 모두다 유익하다. 시리즈 전집

 

을 보유하고 싶다ㅠㅠ. 청소년대상도서라서 쉽고 유익하고 재미있다.

 

 톨스토이 단편전집을 읽고 싶다. 여러 출판사에서 나온 단편집들이 워낙 많다보니 겹치는 것도

 

상당히 많다. 그래서 단편전집을 읽고 싶다.

 

 톨스토이의 장편들도 읽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다. <안나 카네리나> <부활> <전쟁과평화>

 

이 세가지 걸작을 어서 빨리 만나보고 싶다. 지금은 <안나 카네리나>를 읽고 있다. 워낙 긴 장편

 

소설이라 언제 완독하게 될 지 모르겠다.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읽어나가야겠다. 조급하지

 

않게 여유있게 즐기면서.

 

 

 이 책의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돌스토이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고, 톨스토이에 대한 설명도 군

 

데 군데 첨부되어 있다. 그의 생애나 사상, 그의 문학에 대한 해설 등. 이런 부분이 중간중간 있어

 

서 이해를 도와서 좋았다. 아무튼 좋은 시리즈 믿고 볼 수 있는 시리즈라서 적극 추천한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면 반드시 구입해서 아이와 함께 보시길 정말 적극 권장해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