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노플의 뱃사공 시오노 나나미가 그려낸 사랑 이야기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난주 옮김, 쓰카사 오사무 그림 / 한길사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시오노 나나미. 단순한 역사소설가로 생각했는데, 이 단편소설을 보고 그의 뛰어난 문학성 감수

 

성에 놀랐다. 매우 아름다운 단편소설이다. 매우 절제된, 상징과 여운을 간직한 단편소설이 가진

 

장점을 잘 살린 정말 좋은 단편소설이다.

 

 

 나의 감상능력에 회의감이 들었다. 해설을 읽고나서야 비로서 이해가 되면서 감동이 밀려왔다.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구나... 이렇게 짧은 단편소설에서도 놓치고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

 

이 이렇게 많다면, 다른 장편소설에서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놓치고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고

 

있는 것일지. 두려워진다. 그래서 좋은 소설은 읽고 또 읽고 해야 하는 것 같다.

 

 

 최근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들을 다시 읽고 있다. 확실히 다르다. 훨씬 많은 것들이 보인

 

다. 예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 <해변의 카프카>와 <1Q84>를 올해 다시 읽었다. 다음으

 

로는 <태엽감는 새>를 다시 읽고 싶다. 아!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읽고싶은 책이 너무 많다. 읽고

 

싶은 책은 많지만 나의 읽기 속도는 한정되어 있고, 시간또한 한정되어 있다. 더 열심히 사는 수

 

밖에 없다.

 

 

 계속 이야기가 곁가지로 샌다. 아무튼 굉장히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이

 

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이야기>, <십자군이야기>도 읽어야 되는데, 언제가 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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