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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우주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시각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어떻게 바꾸었나
미치오 가쿠 지음, 고중숙 옮김 / 승산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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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가장 천재적인 사람을 한 명 꼽아보자면 아마도 아인슈타인을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인슈타인의 삶과 그의 사유를 엿본 또 다른 천재. 바로 일본의 물리학자 미치오 카쿠씨의 책!

 

 미치오 카쿠씨는 <마음의 미래>와 <평행우주>의 작가이다. 혹시 최신 물리학과 인간의 의식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미치오 카쿠씨는 과학을 대중에 알리는 작가이다. 아주 글을 잘 쓴다. 물리학에 숨겨진 재미있는 일화들을 정말 잘 전달해준다.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일상의 언어로 아주 쉽게 과학을 알려준다. 어떤 것을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다는 것은 그가 그것을 깊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껏 봤던 책들 중에서 아인슈타인의 삶과 그의 상대성이론에 대해 가장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인 것 같다. 아인슈타인의 촌철살인의 경구들과 그가 상대성이론을 이끌어낸 사유에 대해서 아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책이다.

 

 미치오 카쿠씨는 이제 완전히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되었다. 지금껏 읽은 책 세 권다 모두 별 다섯개가 전혀 아깝지 않다. 앞으로 남은 그의 책들을 즐겁게 읽을 수 있다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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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미래 - 인간은 마음을 지배할 수 있는가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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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저명한 물리학자 미치오 카쿠씨의 신작이다. 너무너무 좋은 책이고, 마음과 의식에 대해서 탐구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책으로 꼭 권해드리고 싶다. <평행우주>를 통해서 알게 된 분인데, 이 책을 통해서 완전히 그에게 빠졌다. 앞으로 그의 책들을 다 읽어보고 싶다.

 

 요즘 듣고 있는 팟캐스트 <지대넓얕>에서는 마음과 의식을 주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의식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관점이 존재한다. 이는 바꿔 말하면 아직 우리 인류는 "의식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도 답을 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는 철학적, 과학적 난제, 미해결문제이다. 방금 든 생각인데, 사실 단순한 질문에 복잡한 수많은 해석이 존재하는 이유는 자신이 믿고 있는 가치나 신념, 신앙을 이 질문에 부여하기 때문인 것 같다. 유물론자들은 의식은 단순한 물질의 발현이라 생각하고, 신앙인들은 영혼의 일부로 생각을 할 것이다. 철학자들도 의식을 일원론(관념론으로 보느냐 유물론으로 보느냐), 아니면 이원론(육체와 영혼), 더나아가 삼원론(육체와 영혼과 신)으로 보느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것이다. 

 

 아무튼 의식이란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가 아닌가 싶다. 물리학자인 미치오 카쿠씨가 이 주제에 대해서 탐구하고 자신만의 가설까지 제시했다. 나는 책을 읽으며 미치오 가쿠씨의 가설이 굉장히 타당하고 매력적인 이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뇌에 대해서도 폭 넓게 다루고, 우리 마음에 대해서 탐구하고, 더 나아가 인공지능과 마음의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내용들은 이제 더이상 SF가 아닌 머지않은 미래에 펼쳐질 내용들이다. 우리는 머지않아 지식을 직접 뇌에 다운로드하고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우리의 꿈을 비디오로 감상하며, 사진을 이메일로 전송하듯이 우리의 경험이나 기억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송하면서 공유할 수 있게 될 지도 모른다. 모두 물리적학적으로 가능하다!

 

 이 책을 보면 의식이란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정말 대단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니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뇌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느끼게 될 것이다. 현재 나온 어떠한 컴퓨터보다도 압도적으로 뛰어나며, 양자컴퓨터 이상의 엄청난 능력을 자랑한다. 그 복잡성은 우주에 있는 어떤 물질보다도 뛰어난 나고 복잡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 예로 우리의 뇌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지각하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현재 컴퓨터는 정면에서 사람얼굴 인식은 95%정도의 성공률을 보이나, 각도가 조금만 바뀌어도 인식률은 0%대로 떨어진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어느 각도에서든지 0.1초내로 얼굴인식이 거의 99%에 달한다. 뒤통수만 봐도 누구인지 알 수 있을 정도이다. 물론 가끔 오인해서 무안한 경우도 있지만... 

 이제 우리는 조금씩 뇌에 대해 이해해가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의식과 마음의 신비도 조금씩 걷히고 있다. 항상 과학은 무지의 장막을 걷어내고 신비롭게 여겨졌던 사실들을 설명가능한 이론적 체계 안으로 편입시키는 것 같다. 자신의 영역을 조금씩 조금씩 넓혀가는 과학을 보며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굉장히 두꺼워서 읽기 꺼려질 수 있으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쓴 과학교양서라서 읽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 그리고 책 속에 담고있는 방대한 양의 지식과 미래에 대한 전망은 현재 뇌에 대한 우리 과학의 위치와 미래까지 볼 수 있어서 마치 미래여행을 떠나는 듯한 즐거움도 준다. 

 

  정말 할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은 책이다. 그만큼 풍부하고 방대하고 재미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덧붙이자면 미치오 가쿠씨는 인공지능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을 거라고 너무 낙관한 것 같은데 나의 견해는 스티븐 호킹박사와 같다. 인공지능은 너무나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자아인식과 의식을 가진 인공지능이 탄생하게 되면, 영화 <메트릭스>의 세상이 도래할지도 모를 일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실수없이 완벽히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을 통제할 수 있을지 나는 굉장히 의심스럽다. 그동안 인류가 행해온 실수들을 봤을 때, 분명히 예상치 못한 변수와 우연이 존재할 것이며 그로인해 너무나 큰 댓가를 치르게 되진 않을까 염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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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 - 우리가 알고 싶은 우주에 대한 모든 것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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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우주와 물리학에 대해 근원적인 궁금증들을 가지고 있었다. 시간과 공간이란 무엇인지?

 

빅뱅 이전은 어떠했는지? 다중우주나 평행우주에 관한 궁금증들 등등 그 외에도 많은 물리학적

 

궁금증들이 이 책을 통해서 다소 해소가 되었다.

 

 이 책은 정말 탁월한 과학교양서이다. 일단 보통 독자들의 수준에 맞게 쉽고 재미있다. 어려운

 

수식이나 알수없는 용어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물리학의 역사를 차근차근 알아나가고 과학자들

 

의 숨은 뒷 이야기나 흥미로운 이야기들, 어록들과 과학자들 사이의 논쟁들 또한 재미나게 접할

 

수 있었다.

 

 뉴턴의 고전역학을 넘어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보어의 양자역학, 그리고 최신 끈이론까

 

지 정말 물리학의 세계는 나의 상식과 세계관을 철저히 부정하고 깨부순다. 정말 신기한 물리학

 

세계로의 여행을 떠나보실 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사견으로 나는 양자역학과 끈이론이 당최 이해가 되지도 않고 아니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나의 현재 의견은 둘다 틀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양자역학은 관측에 의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불확실성에 근거하고 있다. 관측 행위자체가 관측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하지

 

만 나는 아인슈타인의 생각에 동의한다. "관측을 통해서 전자의 정확한 속도와 위치를 구할 수 없

 

다고 하더라도 관측하기 전에 전자는 분명히 확률로 정의 되는 값이 아닌 정확한 속도와 위치

 

가 존재할 것이다."라고 하는 의견 말이다. 아인슈타인은 보어와의 논쟁에서 결국 져서 양자역학

 

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지만, 끝까지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끈 이론도 현재 만물이론의

 

가장 강력한 후보이지만 나는 도통 11차원이라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끈 이론은 이론 속에

 

서 숨겨진 차원을 가정하고 있다. 물론 이 것이 맞을 수도 있지만, 나는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

 

다. 지금까지 과학은 없는 것을 가정해서 맞는 경우도 많았지만 터무니없이 틀리는 경우도 많았

 

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빛을 파동이라 생각했을 때 '에테르'라는 것을 존재한다고 가정했었다.

 

그 외에도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없는 것을 가정해서 틀린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끈 이론도

 

그런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나는 생각한다.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신 분 중에 저와 다른 의견이 있으시거나 제가 모르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댓글을 달아주시면 굉장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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