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

 감독 린 램지

 출연 호아킨 피닉스, 예카테리나 삼소노프,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호아킨 피닉스는 <조커> 이후로 제게 연기력 갑으로 인식되는 배우입니다. <her>, <글래디에이터> 에서 만나뵙지만 제게 얼굴과 이름이 익숙한 배우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조커>는 올해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올해 최고의 연기였고요. 


 <너는 여기에 없었다>도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조커>처럼 1인 주연의 영화입니다. <her>도 그렇고 ( 스칼렛 요한슨이 목소리로 서포트하긴 했지만) 주로 혼자서 캐리하시는 분 같습니다. 이 영화로 70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감독은 린 램지 감독입니다. <케빈에 대하여>란 문제적 영화의 감독입니다. 여성감독입니다. 이 영화로 70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케빈에 대하여>도 보긴 했는데 이 영화도 그렇고 저랑은 좀 안맞는 거 같습니다. 재밌게 보긴 했지만 보길 잘했다 봐서 행복하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 영화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영화해설방송 '영화당' 에서 호아킨 피닉스를 주제로 <her>와 함께 소개된 영화라 보게 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her>가 훨씬 좋았습니다. 


 <너는 여기에 없었다>는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를 감상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추천입니다!


 저는 영화 <마스터>에서 호아킨 피닉스를 다시 만나보고 싶습니다. 더불어 또 한 명의 연기의 신인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도 같이 만나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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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러셀 크로우, 마크 스트롱, 골쉬프테 파라하니

 장르 액션, 스릴러



 재밌는 영화를 보고 싶은데 무슨 영화를 봐야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제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그럴 때 꺼내드는 카드입니다.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영화는 거진 다 재밌습니다. 엄청나게 재밌거나 적당히 재밌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는 제가 많이 피곤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적당히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디카프리오, 러셀 크로우, 리들리 스콧 감독. 중동을 배경으로한 CIA 요원의 첩보작전. 테러와의 싸움.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아래부터는 결말 스포일러 포함입니다)


 마지막 반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디카프리오가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적에게 잡혀갑니다. 그런데 사실 디카프리오는 여자친구가 잡혀간 줄 알았지만 속은 거 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적을 끌어내기 위한 미끼였습니다. 디카프리오가 적들과 만나서 여자친구 이야기를 전혀 꺼내지 않습니다. 저는 이부분이 조금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카프리오는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적에게 잡혔는데 여자친구가 무사한지 등 전혀 여자친구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를 언급하는 순간 영화적 반전의 매력이 증발해버리기 때문에 일부러 감독이 그렇게 설정했지만 조금 현실성이 떨어져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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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6.5

 감독 니콜라이 퓰시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마이클 섀넌, 마이클 페나, 트래반트 로즈, 윌리암 피츠너

 장르 액션, 드라마, 전쟁


 

 그럴 일은 없겠지만 저처럼 낚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굳이 안 써도 되는 영화리뷰를 씁니다. 믿기지 않지만 관람객 평점 9.54 네티즌 평점 8.10 입니다. 기자, 평론가 평점은 5.00 입니다. 저도 평점이 높아서 보게된 거 같은데 관람객 평점은 일단 알바인듯하니 믿고 거르시기 바랍니다. 실제 평점은 네티즌평점과 기자, 평론가 평점 사이에 존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5~8점? 


 저는 6.5점입니다. 기대이하였습니다. 초반에 '아 그냥 보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볼만해서 그냥 봤습니다. 일단 9.11 테러 이후 미국의 아프카니스탄 침공을 배경으로 합니다. 미국 국뽕이 한 사발 들어간 영화입니다. 저는 이렇게 MSG 많이 들어간 영화 별로 안 좋아합니다. 


 나쁘진 않았지만 굳이 챙겨볼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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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5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맷 데이먼, 크리스찬 베일, 케이트리오나 발피, 존 번탈, 트레이시 레츠, 조쉬 루카스

 장르 액션, 드라마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의 만남.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저에겐 이 두 가지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이유가 충분했습니다. 2시간 30분짜리 영화가 마치 3분 30초 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차에도 관심이 없고 레이싱은 완전히 문외한입니다. 영화를 통해 차와 레이싱의 매력을 극한까지 체험했습니다.  


 세계 3대 자동차 레이싱 대회이자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레이스는 24시간 동안 계속됩니다. 한 랩을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3분 30초가량. 도대체 몇 바퀴를 도는지는 따로 계산해보지 않아도 어마무시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니 레이서 혼자서 하는 건 아니고 교대로 하는 거 같습니다. 밤에도 비가와도 경주는 계속됩니다. 


 딱 제가 생각했던 영화 리뷰 제목이 포스터의 "그 어떤 각본보다 더 놀라운 실화" 였습니다. 물론 정확한 문구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역시 실화는 힘이 세다. 항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보면 다치바나 다카시씨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인간의 상상력은 실화 앞에 서면 보잘 것 없다." 


 다치바나 다카시씨는 일본의 저널리스트입니다. 지의 거장으로 불리며 수많은 책을 읽고 보관하고 있는 분입니다. 그도 젊었을 때는 문학에 빠졌었지만 논픽션의 세계에 몸 담은 후로는 문학은 읽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화보다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각본은 없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실화는 그 이상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크리스찬 베일과 맷 데이먼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크리스찬 베일은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각본과 연출도 좋았습니다. 숨막히는 레이싱 경기도 잘 표현했습니다. 레이싱 경기 영상과 음향은 리얼했고 저를 숨막히게 했습니다.


 멋진 드라마와 멋진 배우, 멋진 액션의 만남. 봐서 행복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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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알리타, 크리스토프 왈츠, 키언 존슨, 마허샬라 알리, 제니퍼 코넬리, 에드 스크레인

 장르 액션, 모험, 멜로/로맨스, SF, 스릴러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 <아바타>는 역대 흥행순위 2, 3위에 올라있는 작품입니다. 1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입니다. <알리타 배틀앤젤>은 제임스 카메론 제작에 <씬시티> 감독인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작품입니다. <총몽> 이라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총몽> 무척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흥행에 있어 기대에 많이 못 미쳤다고 합니다. 수익이 4백만 달러? 2편이 꼭 나왔으면 좋겠는데 2편 제작은 불투명한 거 같습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진행하는 '영화당' 이란 프로그램에서 <레디 플레이어 원>과 함께 이 영화를 다뤘습니다. 영화당 유튜브를 조금 보다가 이 영화를 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을 무척 재밌게 봤기 때문에 <알리타 배틀 엔젤>도 기대가 됐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액션, 로맨스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주인공 알리타도 너무 매력적입니다. 역시 훌륭한 제작진과 감독 덕분입니다. 남자 배우 키언 존슨도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2, 3편이 무척 기다려지는 영화입니다. SF 영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레디 플레이어 원>을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총몽>, <씬시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팬이라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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