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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읽어주는 여자 ㅣ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5
이은희 지음 / 명진출판사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이은희씨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다. 과학을 굉장히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그녀가 좋은 작가라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그녀의 책을 계속 읽어서 그런지 아니면 과학에 대한 지식이 많아져서 그런지 새로운 내용을 찾기 힘들다. 부담없이 읽을만하지만 내게는 밋밋하게 느껴졌다.
저자의 전공상 생물학에 대한 비중이 높다. 그래서 흥미로운 의학상식을 얻을 수 있어 좋은 점도 있다. 처음에 그녀의 책을 접했을 때 기초부터 차근차근 쉽게 설명해주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녀의 책을 모두 읽고 싶다고 생각해서 하나씩 읽고 있는데 점점 감흥이 떨어진다.
아는 내용이 나오면 빨리 읽을 수 있어 좋긴 하지만 흥미가 많이 떨어진다. 특히 나는 특성상 똑같은 내용, 복습을 싫어한다. 그래서 책도 왠만하면 다시 읽지 않는다. 기억이 완전히 가물가물해져서 다시 읽을 때 새로운 경우에만 다시 읽는다.
앞으로도 그녀의 책을 읽긴 하겠지만 기대없이 읽을 것 같다. 혹은 점점 읽지 않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가 기초과학, 교양과학 저자로서 대중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작가, 좋은 작가임은 변함이 없다. 이 책도 신화, 문학, 영화 속 과학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낸 책으로 읽어봄직한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