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바나 다카시씨의 책 좋아합니다. 이 책도 구하기 쉽지 않은 책입니다. 운좋게 구해서 즐겁게 읽으려고 했는데, 다치바나 다카시씨의 책이 아니라 국내 언론인이 쓴 다치바나 다카시씨에 관한 책입니다. 처음에 실망했다가 책을 읽으면서 만족했습니다. 다치바나 다카시씨에 관한 몰랐던 내용들이 많이 있었고 그의 글도 굉장히 많이 인용되어 있어서 충분히 감사한 책이었습니다. 다치바나 다카시씨의 저서가 60권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의 책들이 많이 번역되어서 나오면 좋겠습니다.

 

 

 

 

 

 

 

 

 

 

 

 

 

 

 

 <시튼 동물기> 동물 문학의 정수라고 하네요. 동물들의 삶도 궁금한데, 이 책 굉장히 재밌을 거 같습니다.

 

 

 

 

 

 

 

 

 

 

 

 

 

 

 

 이 책도 굉장히 재밌을 거 같습니다. 인간의 본성을 동물학적인 관점으로 바라본 책입니다.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이 가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다치바나 다카시씨가 인간을 나누는 분류법입니다. 저도 다치바나 다카시씨와 동류입니다. 무언가 일이 일어나길 바라고 일이 일어났을 때 행위자로 참가하기 보자는 구경꾼으로 구경하기를 좋아합니다.

 

  인간을 나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내가 때때로 시도하는 분류법의 하나는 그 사람이 언제나 '무언가 일이 생겼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인지, '일이 없었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인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나는 전자의 전형인 듯 소방차나 순찰차의 사이렌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바로 흥분되고 호기심에 휩싸여 사건이 일어난 데가 가까운 곳이면 달려가려는 충동을 억누를 수 없다.

 그런 성격이어서 날마다 평온하고 무사한 날이 계속되면 초조할 정도이다. 야구든 스모든 어느 쪽을 편들다가도 예상이 빗나가는 편이 기쁘고, 태풍이 올 것 같으면 초대형 태풍이 오기를 기다린다. 무슨 일이든 파란만장, 손에 땀을 쥐는 전개이기를 바라는 것이다. (중략)

 

 뭔가 일이 생기기를 바라는 사람에도 두 종류가 있다. 일이 일어났을 때 행위자로서 참가하는 자와 구경꾼으로서 구경하고 다니는 자이다. -p227

 

 

 

 

 

 

 

 

 

 

 

 

 

 

 

 사실은 콜린 윌슨의 <종교와 반항인>이란 책을 검색하다가 없어서 콜린 윌슨의 <아웃사이더>를 선택했습니다. <아웃사이더>는 위대한 사상가와 예술가들이 아웃사이더 기질을 가지고 있더라 하는 책입니다. 저도 아웃사이더 기질이 다분해서 읽어보면 공감가고 재밌을 거 같습니다. <종교와 반항인>은 콜린 윌슨이 비트겐슈타인에 대해 쓴 책입니다. 저도 비트겐슈타인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찾지 못해 아쉽습니다.

 

 인간의 진화에 대한 책, 올리비에의 <인간과 진화>를 찾지 못했습니다. 인간의 진화에 대해서도 궁금한데 좋은 책 아시는 분 추천부탁드려요~

 

 역시난 세상에는 재밌는 책들이 참 많습니다. 오늘도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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