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삶이 점점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다. 물론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고 아직도 엉망진창이지만 왠지 미래를 낙관하게 된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 거 같다. 첫번째는 미루는 습관을 최대한 버렸다. 생각나면 바로바로 한다. 미루지 않는다. 미루게 되면 깜빡하게 되고, 해결 되지 않은 일은 머리 속에서 계속 맴돌며 스트레스가 된다. 때문에 작은 일 사소한 일이라도 미루지 않고 빨리 빨리 해치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두번째는 요즘 수면시간을 점차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요즘도 항상 피곤하고 식곤증에 시달리지만 그래도 깨어있을 때 맨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수면시간을 최대한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항상 시간이 부족해서 잠들기 아쉬워서 놀다가 늦게 자고 수면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피곤해서 그런지 잘 시간이 되면 혹은 그 전이라도 잠이 쏟아진다. 오늘도 늦잠을 실컷 잤다. 일어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아까워서 일어나고 싶었지만 좀 더 자고 싶은 유혹을 참지 못했다. 정말 오랜만에 늦잠을 실컸 잤다.

 

 물론 잠 자는 시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깨어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충분한 수면을 택할 것이다. 몸이 그것이 정답이라고 내게 알려주고 있다. 왠지 기운이 넘치고 뭐든지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의 오후다.

 

 당분간은 이 좋은 습관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나쁜 습관에 물들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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