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를 만들어 내는 노력의 기술
야마구찌 마유 지음, 김명선 옮김 / 이보라이프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11월에 읽은 책들 리뷰를 쓰고 있다. 뭔가 깔끔하게 못다쓴 리뷰들을 쓰고 완결하고 싶기 때문이다. 


 11월은 벌써 5개월 전이다. 당연히 책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책 제목과 어렴풋한 인상 정도만 남아있을 뿐이다. 목차를 훑어보았다. 그리고 내가 전에 쓴 페이퍼를 보았다. 11월에 리뷰를 쓰지 않은 책들이 많지만 그래도 페이퍼는 빼먹지 않고 썼었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들을 기록으로 남겨놓고 싶었기 때문이다. 페이퍼를 보니 그 당시 나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다.


 여전히 나는 노력에 목마르다. 모든 시간을 내가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에 쏟아붓고 싶다. 그게 그렇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순간의 유혹, 인간관계, 육체적인 피로, 자질구레한 일들 등 잡다한 일들이 끊임없이 쏟아진다. 그리고 나도 놀고 싶고 쉬고 싶다. 자기 전에 핸드폰을 만지작거린다. 다시 좋은 습관들이 나쁜 습관들로 대체되고 있다. 한 달에 30권 이상의 책을 읽고 10편 이상의 영화를 보던 때가 한동안 있었다. 그때가 그립다. 열정과 노력이 나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었다. 지금은 그러지 못하다. 삼분의 일정도로 줄었다. 물론 그때와 지금 달리진 상황들이 많긴 하다. 그렇지만 아쉽다. 


 작년 11월 10일에 내가 쓴 페이퍼를 보니 지금과 대충 비슷한 상태였다. 지치고 약간 느슨해진 상태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11월에 30권 이상의 많은 책들과 영화를 본 걸로 봐서 이 책을 읽고 다시 심기일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책이 내게 자극을 준 것 같다. 


 요즘 내게 이런 자극을 주고 있는 책은 <그릿>이다. 나도 그릿하고 싶다. 나도 과거에 그릿했던 경험이 몇 번 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하루하루가 정말로 보람차고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내 삶을 좀 더 그런 시간들로 채워가고 싶다. 의미있는 시간들로 채워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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