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의 특별한 지혜
오프라 윈프리 외 지음, 송제훈 옮김 / 집사재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오프라 윈프리 그녀를 어떻게 묘사해야할까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장 유명하고 부유한 흑인 여성? 토크쇼의 여왕? 친근한 이웃집 아줌마? 


 오프라 윈프리는 유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화려한 면, 성공한 모습만을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여성이 겪을 수 있는 모든 불행을 경험했습니다. 9살에 사촌오빠에게 강간을 당했고 이후로 어머니의 남자친구나 친척 아저씨 등에게 끊임없는 성적 학대를 받았습니다. 열네 살때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는 몇 주 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말을 잘했습니다. 이야기의 여왕이었습니다. 시골이라서 말할 사람이 없을 때는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타고난 재능과 노력, 그리고 상대방의 아픔에 공감하는 능력이 그녀에게 있었습니다. 


 저도 과거에 실연의 아픔으로 힘들 때 그녀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접했습니다. 무척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세상의 슬픔과 고통을 혼자서 짊어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녀의 불행한 어린 시절이야기를 들으니 제가 느끼는 슬픔이나 괴로움이 가벼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녀는 나보다 더 큰 아픔을 겪고도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제가 아는한 가장 불행한 여성이었습니다. 동시에 가장 행복한 여성입니다. 


 이 책은 오프라 윈프리가 각종 잡지나 신문, TV 등 언론 매체에서 한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연도순으로 모아놓은 책입니다. 어느 정도 오프라 윈프리의 삶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으면 더 보시기 편하실 겁니다. 주디 L. 해즈데이의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녀의 발언들을 통해 그녀의 신념과 가치관, 삶의 철학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들 중 한 분입니다. 저도 그녀처럼 성공과 행복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게 되기를 염원합니다. 그녀의 미소는 누구보다 아름답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