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와 걷다 - 당신은 아직 더 갈 수 있다, 니체가 들려주는 용기의 말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시라토리 하루히코 엮음, 이신철 옮김 / 케미스토리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작년 11월에 도서관에서 빌려읽은 책입니다. 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니체의 글들은 하나같이 훌륭하고 좋습니다. 그의 글은 제 영혼의 문을 두드립니다. 과감하게 다가와서 '똑똑' 하고 경쾌하게 두드립니다. 그의 글들은 용기를 줍니다. 아직 더 갈 수 있다는 좀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줍니다. 


 이 책은 19세기 니체가 십 년 동안 걸었던 유럽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니체가 걸었던 그 길과 풍경을 아름다운 사진으로 담아 독자에게 보여줍니다. 사진과 함께 니체의 글들을 펼쳐놓습니다. 니체의 글도 좋았지만 어쩌면 그 이상으로 사진들이 좋았습니다. 한 번 알라딘에 검색해서 사진과 글들을 잠깐이라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장바구니에 담고 결재를... 하셔도 놓고 도서관에서 빌려보셔도 좋고요. 저는 당연히 이 책과 어떠한 경제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음... 오해하실 분이 전혀 없으실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밝혀봅니다.


 저는 철학자 중 니체와 소크라테스를 가장 좋아하니다. 니체의 글들을 좋아합니다. 니체와 관련된 책들을 여러 권 읽었습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니체의 저작은 아직 한 권도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항상 이렇게 니체 관련 책을 읽고 리뷰를 쓸 때면 니체의 저작을 읽어야지 하면서 실제로 읽지는 않습니다. 아직은 니체 형님이 두렵습니다. 어렵습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3분의 1쯤 읽고 덮어둔지 오래되었습니다. 어차피 읽어도 이해가 잘 가지 않거나 글을 멋대로 오독할 것 같아서 책을 덮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니체의 책을 다시 집어들기가 겁납니다. <도덕의 계보>인가? 니체의 저서 중 입문서로이 책이 좋다고 다른 책에서 읽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언젠가는 다시 도전해보고 싶고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니체입니다.


 니체 형님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분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니체를 접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니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사진과 니체의 글들이 정말 멋집니다. 영혼을 두드립니다.


 http://blog.aladin.co.kr/708700143/8890317


 위의 주소는 제 페이퍼입니다. <니체와 걷다> 속 글들을 열심히 적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립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떠도는 것이다.

떠돌면서 사람은 자기라는 인간을 체험한다."



 위 글은 저의 어머니 카톡 프로필 글입니다. 제가 읽은 좋은 책은 부모님께도 추천합니다. 어머니가 이 책을 읽으시고 저 구절을 카톡 프로필 글로 하셔서 뿌듯하고 너무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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