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5

 감독 데오도르 멜피

 출연 타라지 P.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 케빈 코스트너

 장르 드라마, 실화



 어제 <히든 피겨스>를 봤습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기대 그 이상이었습니다. 영화를 참 잘 만들었습니다. 영화는 미국의 여성차별, 인종차별을 직접적으로 다루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습니다. 그녀들을 맘껏 응원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음악도 신나고 그녀들의 우정도 신나고, 불가능에 도전하고 가능케 하는 그녀들의 열정과 노력에 가슴 뭉클했습니다. 이런 영화가 상영관이 적다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조심스레 입소문을 타고 곧 이 영화가 예매순위 1위를 차지하리라 예상해봅니다. 이 영화는 상영관수 차별이라는 현실또한 넘어설 것입니다. 그녀들의 저력이 그것을 가능케할 것입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나사에서 일하는 세 명의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재능과 능력은 있지만 차별당하는 현실에 처해있습니다. 안타까웠던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들은 당당함과 유쾌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녀들의 위대함은 결국 드러납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961년경 소련과 미국이 우주를 무대로 경쟁을 벌이던 시대입니다. 소련이 미국을 앞질러 갑니다. 먼저 인공위성을 띄우고 사람을 우주로 쏘아보냅니다. 미국은 소련을 추월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이 영화는 3명의 흑인 여성들을 조명합니다. 세상의 편견과 차별에 맞서 정면돌파하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재밌습니다. 절대 후회안하실겁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진지한 내용을 다루지만 영화는 흥행요소를 두루갖춘 웰메이드 영화입니다. 영상, 음악, 연기, 연출 등 모두 최고입니다. 재미도 감동도 함께 잡았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아참! 이 영화는 마르케스 찾기님이 추천해주셔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감사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