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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의 잔기술 - 요리에 레시피가 있듯 업무에도 레시피가 필요하다!
야마구치 마유 지음, 김현화 옮김 / 한빛비즈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야마구치 마유도 어느새 제가 즐겨읽는 저자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책을 읽으면 배울 점들이 있습니다. 책을 읽는다고 그것이 저에게 체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언과 노하우를 듣는 것은 분명 유익한 일입니다.
이 책은 그녀가 10여 년간에 걸쳐 배운 업무의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그녀는 도쿄대 법학부 수석졸업, 3학년 때 사법고시 합격, 4학년 때 국가공무원 제1종 시험 합격한 수재 중의 수재입니다. 그녀는 자신을 절대 천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녀가 재능과 두뇌는 남들보다(아주 뛰어난 천재들) 부족할지는 모르지만 노력에 있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노력의 천재입니다. 그녀의 성장은 멈추지 않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그래서 계속 그녀의 책을 찾아 읽게 되나 봅니다. 저는 노력하는 사람이 좋습니다. 노력은 아름답습니다.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엘리트란 어떤 사람인가 그녀는 이 책을 통해서 답을 내리고 보여줍니다. 작은 차이가 엘리트와 평범한 사람을 가릅니다. 소소한 재치, 기술, 능력의 축적만이 평범한 직원을 엘리트로 만들어줍니다. 이제 하나씩 그 기술들을 살펴봅시다.
1장은 엘리트는 남몰래 노력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상사에게 어필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세의 기술들도 많이 배웠습니다. 곰처럼 우직한 사람도 매력있지만 남들에게 엘리트로 비치는 사람은 약간 여우같은 면이 있는 사람입니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상사의 인정과 신뢰를 이끌어냅니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실패해도 다음 번에 기회가 주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기대치를 의도적으로 낮추기도 합니다. 일부러 작성해 놓은 제안서를 새벽 1시에 보내기도 합니다. 콤플렉스나 핸디캡을 공표해고 이를 성장하고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장은 배려의 기술입니다. '사실x1.1배' 칭찬의 법칙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칭찬의 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아부나 입에 발린 말을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사실을 표현하는 것도 상대방이 아부로 받아들일까봐 주저하게 됩니다. 생각을 솔직하게 10%의 MSG를 조금 보태면 멋진 칭찬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도 부담없이 할 수 있고 듣는 상대방도 기분 좋은 칭찬, 앞으로 자주 실천해봐야겠습니다. 역시 주의할 점은 칭찬에 거짓은 금물입니다.
3장은 질보다 속도로 승부하는 기술을 보여줍니다.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 는 '일에 착수하는 속도' 로 결정된다는 말이 공감갑니다. 가장 간단한 업무부터 시작합니다. 메일은 새로운 것부터 답신합니다. 일상 행동을 매뉴얼화합니다. 동일한 스케줄은 반복 주기를 매뉴얼화합니다. 창의성이 필요한 업무와 단순 업무를 구분해서 처리합니다. 80%만 완성하는 방법으로 압도적인 속도를 보여줍니다. 20%는 상사의 조언과 충고로 채웁니다.
4장 엘리트는 모르면 물어본다는 것입니다. 사실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모른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숨기고 싶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시간이 지날수록 물어보기가 힘들어집니다. 아니? 아직도 몰라?? 라고 상대방이 생각할까봐 더욱 묻기 힘들어집니다. 앞으로는 모르면 적극적으로 물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처음 하는 일은 빨리 물어보는게 상책입니다.
5장은 엘리트는 1등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완벽을 100점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실수를 줄이고 100점보다는 80점 100명 중 33등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면 같은 노력으도 2배 이상의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완벽을 추구하다 속도를 떨어뜨리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6장은 엘리트는 기본에 충실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를 배려하고 겸손하게 업무에 임합니다.
7장은 엘리트는 우선순위를 잊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할지보다 무엇을 하지 않을지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자신의 능력과 경쟁력을 발취할 장소 자신이 필요한 장소를 찾습니다.
후에 다시 한 번 정독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그녀의 소소한 업무의 기술들을 한 번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엘리트의 마음가짐도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