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7.5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제이크 질렌할, 멜라니 로랑, 사라 가돈

 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드니 빌뇌브감독은 제가 최근에 많이 좋아하게 된 감독입니다. <시카리오>에서 완전 반했습니다. 최근작 <컨택트>도 맘에 들었습니다. <그을린 사랑>으로 유명한 감독이지만 아직 그 작품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의 작품 중 <에너미>를 세번째로 봤는데 굉장히 섹시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기도 했습니다. 결말 때문에(충격적이긴 했지만) 지나치게 어렵고 난해한 영화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에너미>는 주제 사라마구 원작 소설 <도플갱어>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컨택트>도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고 이 감독 소설 영화화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감독입니다. 원작 소설을 재해석해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때문에 <도플갱어>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김도인님의 말씀대로 굉장히 섹시한 영화를 만드는 감독입니다. 이 영화도 무척 섹시했습니다. 여자 배우들도 심하게 예뻤습니다. 사라 가돈 매력적입니다. 


 (스포있습니다) 


 영화이야기를 좀 하자면, 결말 부분이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결말을 보고 멍해졌습니다. 네이버에 해석 글들을 찾아보니 조금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도플갱어보단 이중인격으로 보는 견해가 더 잘 맞는거 같습니다. 약간 함정들이 있긴하지만요. 도플갱어는 은유적 표현입니다. 


 방금 처음으로 네이버 영화 주요정보에 제작노트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읽어봤습니다. 한층 이해가 잘 되네요. 앞으로 영화 해설이나 해석을 보고 싶으면 제작노트를 읽어봐야겠습니다.


 호흡은 느리지만 음악과 뛰어난 연출력으로 만든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단점아닌 단점이 있긴하지만 영화를 보고 제작노트를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앞으로 다른 작품들로 계속 만나보고 싶은 감독입니다. <시카리오>는 강추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