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켑틱 vol. 4>를 방금 막 보았습니다. 이번 호는 진화심리학을 커버스토리로 다룹니다. 진화심리학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진화심리학은 아직 진짜 과학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원형과학으로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모든 과학이 한때는 원형과학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진화심리학은 앞으로가 기대되는 학문 분야입니다.  



 아래는 '아이의 지능을 높일 수 있을까?' 란 칼럼의 글입니다. 아마도 모든 부모들은 아이의 지능에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한 번 읽어보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임산부와 신생아의 식단에 오메가-3 지방산(LC-PUEA) 을 보충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모유를 먹은 어린이의 지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모유에 들어 있으며 신경게 발달의 필수 요소인 오메가-3 지방산을 신생아가 섭취했을 때의 효과를 연구했다. 그리고 실제로 신생아나 임산부, 모유 수유를 하는 임산부가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결과 어린이의 IQ가 3.5 가량 상승했다. 미취학 아동에게 철분 영양제를 섭취시키면 IQ가 상승했지만 신생아에게는 철분 영양제가 효과가 없었다. 아연, 비타민 B 복합체, 아스코르브산(비타민 C), 티아민(비타민 B1), 종합비타민 등 다른 영양제는 IQ 향상에 일관된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p11


 이밖에 취학 전에 집중적인 조기 교육, 다섯 살 이하 유아들과 상호작용식 읽기(상호작용식 읽기란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열린 질문을 던지고 답을 생각하도록 아이를 격려하며 아이가 책에 흥미를 보이도록 반응해주는 방법), 유치원에 보낸다 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연구결과들은 한 번 쯤은 의심해봐야 합니다. 상관성이 꼭 인과성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유치원에 보내지 않아도 동네 친구들 혹은 친척이나 형제.자매들이 많다면 유치원에 보내는 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유치원이 지능 향상에 효과적인 것이 아니고 많은 아이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지능 향상에 효과적인 것입니다.   


 아래는 스켑틱 선정 2015 올해의 과학책 중에 관심가는 책들입니다. 
















 김대식씨의 다른 책을 보고 실망했었는데, <김대식의 빅퀘스천>은 다시 기대하며 읽어보고 싶습니다.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는 서민 교수님이 극찬한 책이라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통찰의 시대>는 명저로 유명한 책입니다. 뇌과학이 밝혀내는 예술과 무의식의 비밀을 파헤치는 책입니다.



 스켑틱 4호는 진화심리학을 커버스토리로 다룹니다. 아래는 진화심리학의 거두 데이비드 버스의 <욕망의 진화>와 <진화심리학>입니다.

 
















  이 책에서는 위약효과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맥락효과(진짜 위약효과, 위약효과에서 자연적 치유를 제외한 효과) 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들을 살펴봅시다.


 그 첫 번째 요소는 치료상의 관습적 절차들이다. 치료 결과는 약물 투여 경로, 약물의 맛, 이름, 가격, 색깔 등에 따라 달라진다. 몇몇 연구에서 이러한 매개변수 중 일부의 작용을 확인한 바 있다.

 두 번째 요소는 환경 조건과 관련이 있다. 환자의 성격과 믿음, 환자 동반자의 태도, 진료가 이루어지는 장소, 진료팀의 태도 등이 임상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마지막 요소는 의사와 환자의 관계다. 이 요인은 맥락효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보인다. -p198


 최근의 연구들은 맥락효과에서 암시의 역할을 입증했다. (중략) 첫 번째 실험군은 위약과 긍정적인 상담을 받았다(올바른 진단이 나왔고 반드시 치유되리라 장담해줌). 두 번째 실험군은 위약과 함께 부정적인 상담을 받았다(진단 내리길 망설이며, 질병의 경과를 설명할 때 자신감 결여). (중략) 2주 후에 부정적인 상담을 받은 환자는 39%가 개선된 반면 긍정적인 상담을 받은 환자는 64%가 개선되었다. 하지만 위약을 받은 환자와 그렇지 못한 환자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p200


 파킨슨병은 도파민 결핍키는 질병입니다. 파킨슨병에서도 위약효과가 강력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마지막은 좋은 화학책 한 권을 소개하며 마칩니다. 저자가 유머러스하고 다채롭고 우아하게 화학의 세계를 다뤘다고 합니다. 읽어보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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