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5권부터는 4권까지와는 조금 다릅니다. 4권까지는 장편소설이었다면 5권부터는 단편집으로 바꼈습니다. 5권의 부제는 '셜록홈즈의 모험' 입니다. 12편의 단편이 수록되어있습니다. 5권을 볼 때 갑자기 단편집으로 바뀌어서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6, 7권도 그렇게 단편집이다보니깐 예전의 형식이 그리워집니다. 장편소설의 매력을 다시 느끼고 싶은데, 8권, 9권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역시나 홈즈는 매력적입니다. 아래처럼 말하지만 너무 뻔뻔스러워서 왠지 미워할수가 없습니다.
"이거 참, 왓슨, 자네 정말 일취월장했구먼. 아주 잘했어. 물론 중요한 것을 몽땅 놓쳐버린 건 사실이야. 하지만 내 방법만은 제대로 터득했네. 그리고 무엇보다 자네는 색깔을 보는 눈이 날카롭군. 여보게, 전체적인 인상에 의지하지 말고 항상 세부에 집중하게." -p104
칭찬인지 디스인지 헷갈리지만, 어쨋든 홈즈의 말투는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