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어 창업 - 뒤늦게 창업해 성공한 사람들의 8가지 원칙
린 베벌리 스트랭 지음, 정주연 옮김 / 부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마흔 넘어 창업>은 뒤늦게 창업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토대로 8가지 원칙을 이끌어낸 책이다. 추상적으로 흐를 수 있는 이야기들을 사례를 들어가며 구체성을 띄려 노력했다. 하지만 역시 직접 창업을 해보지 않고서는 창업에 대해 알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창업 전 자신이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고려해보기 위해 훑어볼만한 책이다.

 

 기본적으로 정독을 하는 것보다는 발췌독을 하는 것이 유용할 책이다. 1장부터 8장까지 성공원칙 8가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9장에서 요약하고 10장에서는 창업 선배들의 조언을 담고 있다. 9장 과 10장을 먼저 읽어본 후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요약된 내용들을 한 번 읽어보는 것이 효율적인 정보를 얻는 독서가 될 것이다. 그 후에 빠르게 필요한 부분을 발췌독하거나 관심가는 장들부터 차례대로 읽어가는 독법이 가장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냥 처음부터 읽어나가도 나쁘지 않다.

 

 1장은 사업계획서를 비롯하여 위험을 계산하고 계획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2장에서는 스왓 분석으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서 사업에도 반영하라고 말한다.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극복하고. 이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3장 가족관리는 내 생각과 좀 달랐다. 워런 버핏과 가족과 함께 사업을 하는 것을 경계하는 말을 했는데, 나또한 그런 입장이다. 가족과 사업을 함께 하는 것은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4장은 네트워크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이 중요하다. 5장의 내용은 고객과 이웃이 되라는 내용이다. 와닿는 내용이며 좋았다. 직원, 고객을 가족, 이웃처럼 대해야 한다. 그래야 튼튼한 기업으로 오래 성장할 수 있다. 6장은 집중력과 끈기에 대해 말한다. 7장은 돈 관리. 8장은 단순화하여 품질로 승부하라고 주장한다. 모두 곱씹어 봐야할 내용들이다.

 

 책을 읽으며 내가 창업을 할 때 얻을 수 있는 조언, 팁들을 챙기려했다. 하지만 역시 막상 눈 앞에 당면한 문제가 아니니 몰입해서 읽진 못했다. 훗날 다시 필요할 때 찾아보고 싶다. 전체적으로 창업 마인드를 설정할 때 유용한 책이다. 이 책은 통해 실무적, 구체적인 내용들을 많이 얻기는 힘들다. 책을 보면서 창업은 정말 힘들겠구나, 하는 두려움이 들었다. 이런 원칙들을 모두 지키면서 자신이 분투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은 어쩌면 행운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행운을 거머쥔 사람들은 성공하고 또 행복할 것이다.

  

 어쨌든 창업자의 마인드로 즐겁게 읽었다. 나의 생각과 책의 생각을 비교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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