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 한 편을 보고 책 한 권을 읽었습니다. 뭔가 그동안의 고민들이 조금 해소가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나답게 살 용기>가 제게 '나답게 살 용기' 를 주었습니다. 아들러 심리학을 알리는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저서입니다.
요즘 책이 손에 잡히지 않고, 책이 별로 읽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이 책도 어지러지는 문자들을 배열해가며 간신히 읽었습니다.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좀 더 소화시키고 싶습니다.
저는 책이 눈에 안 들어올 때는 영화를 봅니다. 덕분에 최근에 영화를 많이 봤습니다. 매트릭스 3편을 이틀만에 다 봤습니다. 3편 <매트릭스: 레볼루션>은 1,2 편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니 고등학교 때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봤던 기억이 조금씩 떠올랐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대사나 장면들, 스토리 전개나 세계관, 줄거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봤을 것입니다. '아는만큼 보인다.' 때문에 저는 점점 인식의 폭이 넓고 깊어지는 것이 즐겁습니다. 이는 독서가 주는 풍요로움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무용하고 쓸데없는 생각들이지만, 제겐 아무생각없이 보는 것보단 재미있습니다. 이또한 사람마다 다를테지요. 즐거움은 개인적인 것이니까요. 어쩌면, 즐거움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것이 개인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써야할 책리뷰, 영화 리뷰가 많지만 요즘 왠지 리뷰쓰는 것도 시들해졌습니다. 내일부터는 한 편이라도 써봐야겠습니다. 또 한 편 쓰다보면, 어느새 두 편, 세 편 신나게 쓰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