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집중력 -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시리즈
이와나미 구니아키 지음, 김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이제 수험생이 아닌데도 공부법이나 학습관련 책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손이 간다. 나는 고2, 3, 재수시절에 많은 공부법 관련 책들을 봤다. 재수시절 명문대생들의 합격 수기도 틈틈이 보면서 공부방법을 배우고 적용했으며 의욕을 고취시켰다. 공부법 관련 책들을 많이 보다보면 어느 순간 체계가 잡히고 공통분모들을 추리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적용해보면서 나에게 잘 맞는 공부법을 찾게 된다. 저자의 방법이 꼭 절대 옳은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나 개성이 다르듯이 공부법도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저자는 꼴찌등급에 머물러 있던 열등생이었는데 9개월 만에 도쿄대 의대에 합격했다. 그의 공부법을 보면 공부를 즐겁게 하려는 노력과 꾸준히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이 많이 보인다. 여기에 핵심이 있다. 꾸준히 집중해서 무언가를 하려면 그것 자체를 즐겨야하고 반복적인 트레이닝처럼 습관화시켜야한다. 식후 양치질처럼, 혹은 아침에 일어나서 씻는 것처럼 공부법들을 습관화시켜야한다. 


 책은 마치 꼴찌 열등생이 9개월만에 도쿄대 의대에 합격한 것처럼 포장하고 있는데 서문을 보니 그정도까진 아니었다. 물론 대단한 성취를 이루긴 했지만, 불가능을 극복하거나 기적을 성취한 정도는 아니었다. 3월에 읽은 책이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저자의 고등학교도 제법 공부잘하는 고등학교였던 것 같다. 꼴지 등급이라고 해도, 기본 베이스는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봄에 본 모의고사에서 도쿄대 의학부 합격 가능성 거의 없음이란 결과를 통보받았지만, 어쨌건 도쿄대 의학부를 목표로 할 정도의 가시권에는 있었던 것 같다. 보통 꼴찌는 서울대 의대에 모의지원을 하지 않는다.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는 상위권이어야지 서울대 의대에 모의지원을 한다. 저자도 그런 위치였다. 


 그렇다고 이 책의 의의가 깍이는 것은 아니다. 수능이 이제 60여일도 안남았을텐데, 그래도 수험생들에게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혹은 고1, 고2 라면 읽어봄직한 책이다. 저자는 40여가지 깨알같은 공부법들을 소개해준다. 공부가 즐거워지는 환경을 만들고,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동기부여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며, 시간관리법과 철칙들을 소개해준다. 예를 들면, '오늘의 성과 카드'를 작성해서 그날의 노력을 시각화한다던지, 공부가 잘 안 될수록 '잘했다!' 고 외친다던지, 목적과 실행계획을 직접 써서 벽에 붙인다든지, 스스로를 10분 공부할 때마다 칭찬하고, 가끔씩 '챌린지 데이', '결전의 달'을 만들어서 스스로에게 의욕을 복돋는다든지 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꼭 책을 안 읽어봐도 목차라도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목차를 읽다보면 책을 읽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책도 긍방 읽을 수 있다. 책을 읽는데 시간은 1~2시간 정도 소요될 듯하다. 184페이지의 얇은 책이며 귀여운 일러스트로 공부법을 요약설명해준다. 


 아래에 40가지 중 10가지 핵심 노하우를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미친 집중력을 키우는 10가지 핵심 노하우 

1. 공부가 잘 안 될수록 ‘잘했다!’고 외친다 
2. 15분마다 좋아하는 것을 먹으면서 공부 의욕을 유지한다
3. 꾸준하게 공부할 수 있는 '나만의 룰'을 만들어라
4.‘오늘의 성과 카드’를 작성해 그날의 노력을 시각화한다
5.‘초집중 → 격한 휴식’을 반복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6. 많은 양을 한꺼번에 기억하려면 '게임카드'를 활용하라
7. 하루 한 개, ‘반성 표어’를 만들어 약점을 극복한다
8. 성공했을 때는 100%, 실패했을 때도 70%만큼 칭찬한다
9. 나를 위한 ‘최고의 휴식 레시피’를 만들어라
10.‘딱 5초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슬럼프를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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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5 15: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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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5 15: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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