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2> 를 읽었습니다. 1권 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읽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막힘없이 술술 읽혔습니다. 특별히 1권 보다 재밌거나 하진 않았습니다만, 뭔가 깊은 맛과 뒷 이야기를 계속 읽고 싶게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근래에 다른 소설을 읽지 않아서 더욱 집중해서 읽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 대단한 소설은 아닙니다.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요즘에 나오는 건 안 읽나요?"

"서머셋 몸이라면 가끔 읽지."

"서머셋 몸을 요즘 작가라고 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하고 그녀는 와인 잔을 기울이며 말했다. "주크박스에 베니 굿맨의 앨범이 들어 있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재미있어. <면도날> 같은 건 세 번이나 읽었지. 그건 대단한 소설은 아니지만 읽은 만해. 그 반대보다 훨씬 나아." -p28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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