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사전 2
허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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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사전>은 허영만씨의 만화입니다. 허영만씨는 한 주제에 대해 직접 취재하고 공부한 후에 만화를 그리기 때문에 믿고 볼만 합니다. 물론 재미도 있습니다. 허영만씨의 만화 중 영화화 된 <타짜>, <식객> 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가 그리는 만화 주제들은 대부분 조금 이색적입니다. 타짜들의 세계랄지, 맛에 대해 다룬달지, <동의보감>을 통해 한의학에 대해 다루고, <꼴>을 통해 관상학을, 그리고 <부자사전>을 통해 부자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부자사전>은 허영만씨가 한국의 부자들을 직접 만나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만화입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부자들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가깝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어떤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다양한 부자들의 모습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대부분 부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이 책을 보면 부자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와 부자들의 사고, 생활습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부자들을 따라한다고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같은 방법으로도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합니다. 내적인 요소 뿐만아니라 외적인 요소도 중요하며, 그리고 한 두가지 원인으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 원인과 결과를 잘못 연결짓거나 혼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읽어볼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부자들에 대한 환상과 오해를 갖고 있는 것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시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보고 유용해 보이는 조언과 충고는 받아들이고 실천에 옮길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부자들의 좋은 점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나쁜 점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다양한 사례와 통계를 보여줍니다. 만화라서 재미있고 부담도 없습니다. 객관적인 시각을 잃지 않고 쓰여진 좋은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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