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 아홉 번째 인터뷰 특강, 선택 인터뷰 특강 시리즈 9
김진숙.정연주.홍세화 외 지음.서해성 사회 / 한겨레출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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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한겨례 인터뷰특강시리즈를 다 읽었습니다. 총 10번의 인터뷰 특강을 모두 보았습니다. 하나 하나 정말 좋은 강연이었습니다. 좋은 주제, 좋은 강연자, 좋은 강연이었습니다. 부족한 표현력때문에 '좋다' 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덕분에 모르고 지나쳤던 한국 사회의 문제점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전보다 정치와 사회정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리해고에 맞서 목숨을 걸고 크레인에 올랐던 김진숙씨의 선택. 정권의 언론에 맞서다 KBS 사장에서 물러난 정연주씨의 선택. 자신의 삶을 선택한 홍세화씨, 우리나라 사법기관, 검찰과 법원을 비판하는 조국씨, 선택의 비밀을 알려주는 뇌과학자 정재승씨,

한국의 현대사를 돌아보며 선택의 순간들을 이야기하는 한홍구씨. 모두 훌륭한 강연이었습니다.

 

 홍세화씨와 정재승, 한홍구씨는 워낙 인터뷰 특강에서 자주 뵙던 분들이라 익숙했습니다. 정재승씨는 인터뷰 특상에서 알게되어 그의 저서로도 몇 번 만나보았습니다. 조국교수님의 강연을 듣고 우리나라 사법기관의 문제점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점점 권력의 노예가 되어가는 검찰과 법원. 거기에는 사람의 문제도 분명 있지만, 제도적인 문제점들이 더 큽니다. 이 부분에 개혁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득권들에 반하는 개혁을 이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법개혁에 앞장서줄 대통령을 뽑아야겠습니다. 김진숙씨의 첫 강연은 처절하고도 희망찼습니다. 300여일 넘게 크레인 위에서 목숨을 걸고 추위와 외로움과 싸우면서 농성을 했던 그녀의 강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KBS 사장 정연주씨의 강연도 언론의 위기에 대한 좋은 강연이었습니다. 언론까지 권력의 시녀로 둔갑해버렸습니다. 민주주의는 계속 후퇴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자유, 법치주의, 노동권 등의 후퇴를 알려주고 희망을 전해주는 강연이었습니다.

 

 이 책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한겨례 인터뷰 특강 시리즈도 많은 사랑과 관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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