쥘 베른의 <해저 2만리 2>를 읽었습니다. 좋았던 문장과 쥘베른에 대한 해설글을 소개합니다.

 

  성서가 6천 년 전에 제기한, "너는 바다속 깊은 곳을 거닐어본적이 있느냐?" 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할 권리가 있는 것은 모든 인류 가운데 오직 두 사람, 네모 선장과 나뿐이다.

 

 간단히 말해서 쥘 베른은 이 세상에 'SF'를 가져다주었다.물론 신기한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베른이 한 일은 당시의 과학적 성취를 넘어서지만 인간의 꿈을 이루는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다루고 체계적으로 개발한 것이었다. 그는 정보와 이야기를 결합했고, 이 새로운 공식을 근대 테크놀로지의 테두리 안에 도입함으로써 모험과 판타지를 과학소설로 변화시켰다.

 하지만 베른이 문학에 이바지한 것이 과학소설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모험소설 작가들도 모두 베른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해설, p397 에서

 

 쥘베른은 SF의 선구자이자 모험소설의 선구자이기도 했습니다. <해저 2만리>는 제가 좋아하는 SF와 모험 모두 만족시키는

소설이었습니다.

 

 

 

 

 

 

 

 

 

 

 

 

 

 

 

  <신비의 섬>에서는 <해저2만리>의 미스테리한 인물 네모 선장의 삶이 다뤄지고, 네모 선장 자신이 과거를 고백한다고 합니다. 네모 선장의 정체를 알고 싶어서라도 이 책을 보고 싶습니다. 다만 3권이나 되다니 조금 부담스럽네요.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읽고 쥘 베른의 소설을 더 많이 읽어보려 했는데, <해저 2만리>에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워낙 기대가 컸던 탓일까요? 다른 작품은 더 재밌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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