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기술>을 읽었습니다.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책 속에 좋은 책들을 기록에 남겨둡니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유시민의 <표현의 기술>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유시민의 글쓰기특강>은 도서관에 예약을 해둬야겠습니다. 예전부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는데 인기가 많은 책이네요.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당장 빌려야겠습니다. (도서관컴퓨터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나의 한국현대사>, <청춘의 독서>는 추천하고 싶은 책들입니다.
명저 조지 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 입니다. 꼭 보고 싶은 책입니다. <1984>도 읽어봐야 하는데 몇 번 시도했지만 읽기 힘든 책이었습니다ㅠ
스티븐 핑커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인간은 폭력성과 어떻게 싸워 왔는가?> 최근 테러에 관한 소식들, 총기사건, 묻지마 범죄 등을 보면 과연 인류의 살인이나 범죄율이 줄어들었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를 되집어 보면 과거에 비해 현재 인류가 살인으로 사망할 확률, 비율은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유발 하라리도 <사피엔스>라는 책에서 여러 통계들을 통해 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짧은 시각으로 보지 말고, 원시시대, 중세시대와 비교해보면 지금처럼 안전한 세상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과거 부족사회, 원시사회에서 폭력으로 사망할 확률은 1/3에 가까운 지역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언제 자다가 몽둥이에 머리가 깨질지 모르는 시대보다는 그래도 문단속을 잘하면 매일밤 안전하게 잠들 수 있는 현재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부끄럽지만 세익스피어의 작품들을 하나도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리어왕>과 <햄릿>은 우선적으로 꼭 읽어보고 싶은 작품들입니다. 항상 읽어야지 하면서 미루는 것이 세익스피어인 것 같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장정일의 독서일기> 시리즈와 <장정일의 공부>를 책을 이해하는데도 좋을 뿐만 아니라 장정일이라는 작가를, 나아가 책과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아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추천했습니다. 저는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을 읽었는데, 좋은 점도 있지만 싫은 점도 분명했습니다. 별로 다시 읽고 싶은 작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책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은 좋았는데, 저자에 논리나 주장에 공감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서평쓰는 법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니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책과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으니 역시 읽게 되지 않을 것 같네요. 첫인상이 이토록 중요합니다.
보부아르의 <제2의 성>입니다. 읽어볼 가치가 충분한 책입니다. 정희진씨가 "실존주의 철학 입문서로도 훌륭하고 사례가 풍부해서 서양의 종교와 문학을 두루 접할 수 있다." 라고 한 책입니다.
만화가 정훈이씨가 삼수끝에 대학에 떨어지고 군대에 끌려가기 전 극도의 절망과 우울감에 빠져있을때 우연히 보게 된 책 <시티헌터>입니다. 이 책을 읽고 만화를 그리자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정훈이씨의 운명의 책, 저도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본래 만화를 좋아하는데 책읽기에 바빠서 만화를 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완결된 만화는 아무것도 하기 싫을때, 혹은 절망과 우울에 빠져있을때 읽어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