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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걱정마 - 치매 어머니를 둔 노의사의 뒤늦은 깨달음 ㅣ 걱정마 시리즈
니이미 마사노리 지음, 조미량 옮김 / 넥서스BOOKS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일본의 의사들에게 한방을 알리는 의사 니이미 마사노리씨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건강서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치매에 걸렸습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한 질환입니다. 대부분은 '알츠하이머병' 이나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과 같이 퇴행성질환입니다. 노화현상과 관계가 깊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90세가 넘어서 치매에 걸렸습니다. 그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지켜보며 느낀 점들, 의사가 아닌 한 개인으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이 책은 건강하게 사는 법, 치매에 걸리지 않는 법에 관한 책입니다. 저자가 건강하게 치매없이 사는 노인들을 인터뷰하고 의학지식과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하여 건강하게 치매없이 사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그의 주장들은 기존의 의학상식들과는 다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설득력있게 들립니다.
앞으로 노인 인구가 더 늘어나고, 치매인구도 더 늘어날 것입니다. 치매또한 우리가 걱정하고 대비해야 할 질병입니다.
약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우리의 생활습관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신체에 좋지만, 스트레스는 적당히 받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겠죠. 지나치거나 만성화된 스트레스는 혈중 코르티솔의 농도를 높이고 그 결과 인체에 많은 악영향을 끼칩니다.(밑에 글상자를 참조하세요) 우리는 만성 스트레스 상태에 처하도록 진화되지 않았습니다. 스트레스 상태를 피하도록 진화되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현대는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서 쉽게 벋어날 수 없습니다. 보기 싫은 직장 상사가 있다고 해서 사표를 함부로 던질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아무튼 잠시 옆길로 새었는데 다시 돌아와서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즐겁고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사는 것입니다. 물론, 운동도 건강한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그 외에는 모두 확률론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좋은 것이 나에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각자 자신에게 잘 맞는 건강 습관을 기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책은 그런 지혜에 보탬이 될 책입니다.
글쓴이의 주장에 저도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서양의학적 건강상식들이 나중에는 거의 쓸모없거나 혹은 유해한 것으로 판명날지 모릅니다. 항상 의심해봐야 합니다. 정말 좋은 것은 어쩌면 쉽게 드러나는 것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제약회사는 자원봉사집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약회사는 주식회사입니다. 주주들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한 예로 과거에는 160 이상을 고혈압으로 판명했는데, 그 기준은 계속 내려가서 현재는 140이상을 고혈압으로 판명합니다. 나이가 들면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과연 최고혈압 140 이상은 고혈압으로 진단하고 평생을 고혈압약을 먹는 환자로 살아야하는지, 거기서 얻는 이득은 머고, 잃는 손해는 무엇인지 한 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코르티솔의 역할
분비된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에 맞서 신체가 대항할 수 있도록 신체 각 기관으로 더 많은 혈액을 방출시킨다. 그 결과 맥박과 호흡이 증가한다. 또한 근육을 긴장시키고 정확하고 신속한 상황 판단을 하도록 하기 위해 정신을 또렷하게 하며 감각 기관을 예민하게 한다. 또한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뇌로 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집중시키는 일도 한다. 그러나 문제는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받거나, 만성스트레스가 되면 코르티솔의 혈중농도가 높아지고 그 결과 식욕이 증가하게 되어, 지방의 축적을 가져온다. 또한 혈압이 올라 고혈압의 위험이 증가하며, 근조직의 손상도 야기될 수 있다. 불안과 초조 상태가 이어질 수 있고 체중의 증가와 함께 만성피로, 만성두통,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면역 기능이 약화되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쉽게 노출될 우려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르티솔 [cortisol]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