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처럼 부자되고 반기문처럼 성공하라 (보급판)
서정명 지음 / 무한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워렌 버핏. 이 시대의 현인이다.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고 많은 부를 획득했지만 그 부를 대부분 기부하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부자. 유머와 올바른 사고를 가진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다. 최근 빌게이츠의 인터뷰를 보았는데, 워렌 버핏을 가장 친한 친구로 꼽는 인터뷰 내용이었다. 자신의 사무실에 단축번호가 2개 있는데, 하나는 집, 하나는 워렌 버핏이라고 한다. 빌게이츠가 워렌 버핏을 만나러 오마하에 가면 공항까지 마중나오는 워렌 버핏. 그 둘의 우정이 참 보기 좋다.

 

  나는 반기문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대통령 출마를 놓고 안좋은 구설수에도 오르내리는 것 같은데, 아직 내겐 반기문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판단이 불가능하다. 아무튼 UN 사무총장이라는 아주 높은 곳까지 오른 분임에는 분명하다. 대권주자로도 유력하지만 그가 새누리당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걸린다. 새누리당이라니.

 

 이 책은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이다. 워렌 버핏과 반기문의 삶의 모습들을 엿보고, 그들의 인터뷰 내용들도 들을 수 있다. 그들의 성공습관과 삶의 지혜도 얻을 수 있다. 단언컨데 그들에게는 배울 점들이 있다. 사실 아주 많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이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지금의 내 모습과 비교해본다. 나는 부자도 되고 싶고, 성공도 하고 싶다. 그러기에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부족한 점들이 조금씩 나아지고 고쳐질 수 있을까? 힘들겠지만,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수많은 책들은 나의 의식과 함께 무의식을 변화시킨다. 무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절대 무시하지 마시라. 의식은 무의식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전보다 나아진 점들을 느낀다. 비록 많이 나아지지는 않았고 예전과 똑같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고, 후회를 반복하지만, 그래도 나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발전은 예전에는 내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면, 지금은 무엇이 부족한지 알고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쉽게 깨닫는다. 내안에 어떤 지침과 기준들이 설정되어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여전히 혼란스럽지만, 어떤 것들은 분명히 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건강을 신경쓴다. 절제를 의식한다. 물론 많이 실패하지만, 어쨌든 노력하고 있다. 분명 예전과는 다르다고 느낀다. 예전의 내 모습을 생각하면 참 한심스럽고 안타깝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것들. 그것들을 좀 더 빨리 알고 깨닫기 위해서 나는 열심히 책을 읽는다. 좀 더 현명해지고 싶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부자가 되지 않아도 성공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사실 좀 더 현명해지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면 더 쉽게 성공하고 더 쉽게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결국, 부자가 되고 성공하고 싶은 것 같다. 부자되고 성공하면 좋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더 소중한 가치들을 훼손하고 싶진 않다.

 

 부자되고 성공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워렌 버핏은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이고 올바른 부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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