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머리 단련법 - 일의 핵심을 꿰뚫는 뇌의 힘
하야시 나리유키 지음, 김소운 옮김 / 웅진윙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하야시 나리유키는 <승부뇌>를 통해 알게 된 일본의 저명한 뇌신경외과의사이다. <승부뇌>에서도 하야시 나리유키의 뇌에 대한 가설과 통찰을 재미있게 접했었는데, 이 책도 내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이제는 어느정도 일에 적응이 되었지만, 처음에 새로운 직장에 적응할 때는 꽤 힘들었다. 모든게 새롭고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때문에 이 책을 구입해서 보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일에 적응된 후에야 이 책을 보게 되어서 그렇게 실질적인 도움을 받진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은 현재의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 귀중한 시간을 제공해주었다.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힘들었지만 일에 적응되자 매너리즘이 찾아왔다. 반복되는 일들을 무의식적으로 처리해버린다. 점점 사고가 기계화되어간다. 개선이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다. 정체되어 있다. 주인의식은 사라지고 고용인으로서의 마인드만 남아버렸다.

 

 이 책의 저자는 훌륭한 리더십을 가진 분이시다. 그의 일화를 들으면 참으로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그리고 현재의 내 모습과 비교하게 된다. 나는 내가 직접 한의원을 운영하면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다. 직원을 위하고, 직원과 함께 발전 성장해나가는 한의원이 되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직원들과 같은 고용인의 입장이다보니, 무언가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 아니 어쩌면, 나는 리더십이 별로 없는 것 같다. 혼자있고, 혼자서 행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누구를 가르치거나 이끄는 것은 부담스럽고 쑥스럽다.

 

 이 책에서 배운 것 중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상사를 좋아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요즘 상사와 의견차이가 자주 발생하고, 점점 상사가 싫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주인의식도 점점 잃어가고, 내 할 일만 하고 말게 된다. 좋지 않은 현상이다. 나를 위해서라도 상사를 억지로라도 좋아해야겠다. 단점보단 장점을 보고, 기대치를 낮추고, 먼저 나의 결점을 찾고 반성해야겠다. 맡은 바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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