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의 사은품인 <그곳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를 어젯밤에 즐겁게 읽었다. 100p가 안되는 조그만한 책이다. 10명의 저자의 10가지 여행이야기이다.
10명의 저자 중 몇몇분들의 글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나도 '그곳'에 가고 싶어지게 하는 글들이었다. 수중에 책이 없어서 어떤 분들의 글이 좋았는지 콕 집어서 소개를 못하겠다. 오지은씨랑 정이현, 정혜윤씨가 기억에 남고, '라오스' 와 '교토' 가 가고싶어졌다.
여행에세이를 보니 부쩍 여행이 가고 싶어진다. 만약 다음에 여행을 가게되면, '기록' 을 남기고 싶다.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요즘 일기를 다시 쓰고 있는데, 그것도 일종의 기록이다. 확실히 일기를 써야지, 생각을 하면서 살게 되는 것 같다. 현재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요즘 너무 정신없이 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