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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니체 - 예술가적 철학자 New 니체 100배 즐기기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유진상 엮음 / 휘닉스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니체는 언제 만나도 즐겁다. 비롯 아직 그를 직접 대면하진 못하고 간만보고 있지만, 니체의 글귀들은 나를 미소짓게 만든다. 그의 망치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가 경쾌하고 시원하다. 때로는 광대역할까지 마다않는 그의 재기가 몹시도 흥겹다.
니체는 철학자이자 예술가이다. 때문에 그의 글들도 철학에만 머물지 않고, 예술적으로 춤을 추는 듯 하다. 종교, 도덕, 국가 그 외에도 권위를 가진 모든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그 허구를 드러내는 그의 시선은 날카롭다. 그의 시선은 분명 시대를 앞서간, 아니 시대를 초월한 철학자의 시선이다.
이 책은 니체의 저서들에서 발췌한 아포리즘을 단순히 보여주는 책이다. 부연설명 같은 것은 없다. 그저 맘껏 니체의 글에 취하면 된다. 다양한 저서 속 니체의 글들을 접해서 좋았다. 비록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순 없었지만 말이다.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면 더욱 좋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