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과 철학 - 영혼의 다크 나이트
마크 D. 화이트 엮음, 남지민 외 옮김, 김민훈 감수 / 그린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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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코믹스, 마블의 양대산맥 속에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영웅 바로 다크나이트 배트맨에 관한 책이다. 나는 마블시리즈를 좋아하지만(영화부분에선) 가장 좋아하는 영웅은 DC코믹스의 배트맨이다.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의 영화 배트맨시리즈가 너무도 훌륭했기 때문이리라. 아니 그보다 배트맨이 안고 있는 철학이 너무나 많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놀란감독의 <다크나이트>를 보면서 그 안에 깃든 철학적인 부분이 너무나 좋았다. 조커가 내놓는 수수께끼, 거기에는 항상 철학이 있었다. 배트맨의 고민, 그리고 투페이스의 혼란.

 

 그런 배트맨에 관련된 책, 더구나 철학에 관한 책이라니 이미 환상에 가까운 조합이다. 그리고 이 책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난해한 철학이 아닌 쉽고 재미있는 철학교양서였다. 이 책을 보면서 너무나 배트맨 만화가 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예전 배트맨 영화들도 보고 싶어졌다. 언젠간 꼭 보리라.

 

 이 책에서 다루는 철학 주제들은 방대하지만,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부분은 실존주의다. 배트맨은 실존주의에 대한 만화고 영화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배트맨의 실존적 고민에서부터 영화는 시작하지 않는가? 웨인은 배트맨이 되기로 결심하고 배트맨이 된다. 그리고 또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정의에 관한 문제이다. 법과 정의, 법을 어기면서 정의를 지키는 배트맨. 법이 우선인가? 정의가 우선인가? 수단은 목적에 의해서 정당화 될 수 있는가?

 

 나는 보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다. 정말 그 목록이 끝도 없이 한가득이다. 특히나 북플때문에 더욱 그렇다. 보고 싶은 책을 항상 '읽고 싶어요'로 체크해 두는데, 실상 그 목록 중에서 찾아보는 책은 거의 없었다. 왠지 그래선 안될 것 같아서 최근에 그 목록에서, 그리고 북플 친구분들이 추천해주는 도서들을 찾아서 보았다. 역시나 모두 만족스럽다. 좋은 책, 재미있는 책이 너무 많다. 이런 책이라면 언제든지 두팔벌리고 환영이다! 나도 이런 좋은 책, 재미있는 책을 추천할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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