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공감, 사람을 읽다 - 다락방의 책장에서 만난 우리들의 이야기
이유경 지음 / 다시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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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디너의 책을 처음 읽었다. 알라디너님 중 다락방님을 알게 되었고, 다락방님이 책을 내신 것을 알고 구입해서 보았다. 만족스러웠다.

 

  사랑스럽고, 솔직하고, 참으로 인간적인 책이었다. 기생충학자 서민교수님이 추천하는 책 중에 하나이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54&contents_id=102528 에서 추천 책 목록을 참조하시길)

 

  오로라^^님, 붉은돼지님, 쭌천사님의 리뷰를 보고 확신을 가지고 구입하게 되었다. 이상하게 먼가 다들 가깝게 느껴진다. 책으로 연결된 동네에 함께 사는 이웃사촌처럼 느껴진다. 그 책은 바로 이 <독서 공감, 사람을 읽다>이다.

 

 다락방님의 글에 많이 많이 공감했다. 나또한 역시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게 되면 세상이 좀 더 살기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다. 비록 소설보다는 비소설을 더 많이 읽긴 하지만, 생각해보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들은 대부분 소설이다. 가장 좋아하는 작가도 소설가이다. 앞으로 소설을 좀 더 많이 읽어야겠다. 이 책 덕분에 읽고 싶은 소설이 한가득 생겼다.

 

 다락방님 글에 많이 공감했지만, 딱 한가지 공감 못하는 것이 있다. 다락방님은 스스로를 소설가나 작가로써의 재능이 없고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다. 다락방님의 글은 아주 좋다. 자신의 일상의 이야기를 그리고 감정과 생각을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다락방님의 글은 묘하게 사실적이고 실감이 난다. 생생하고 현장감있게 다가온다. 그리고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다. 소생이 판단하기로는 뛰어난 작가시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다락방님의 휴머니즘에 있다. 또 한가지 덧붙이자면 소설을 사랑하는 분이라는 것이다. 이 두가지 조건이 작가로써의 필요충분 조건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호밀밭의 파수꾼>을 좋아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일리 없다." 라는 표현이다. 나는 <호밀밭의 파수꾼>을 정말 좋아한다. 내가 나쁜사람이 아니라는 말은 아니고, <호밀밭의 파수꾼>에는 정말 깊은 깊고 깊은 휴머니즘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다락방님이 그것을 이야기해주셔서 좋았다.

 

 이 책 사랑스럽고 재미와 감동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휴머니즘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때문에 이 책은 자신있게 추천하는 바이다. 갑자기 소설이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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