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식, 세계 최강의 팀을 만드는 힘
야스다 유키 지음, 곽지현 옮김 / 에이지21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도서관에서 발견했는데, 만화 <원피스>를 좋아하기도 하고 어떤 책인가 가볍게 볼 요량으로 빌렸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용도 괜찮고 얻을 것도 많아서 좋았다.

 

 일단 만화 <원피스>란 무엇인지 이야기를 해보자면, 현재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읽힌 만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일본의 만화로 <드래곤볼>의 아성을 위협하는, 혹은 뛰어넘는 대작이다. 현재 단행본 60권 이상이 나와있고, (드래곤볼은 완전판으로 42권이다.) 작가가 100권을 계획하며 활발히 집필 중이다. 캐릭터 산업에서도, 만화, 애니메시션, 영화까지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일본의 국민만화이자, 전세계적으로도 사랑받는 만화이다.

 

 나는 중학교 때 원피스란 만화를 접했고, 꾸준히 열혈독자였다. 오랫동안 가장 좋아하는 만화 1위가 원피스였다. 꿈과 모험, 동료와 함께 적들에 대항해 벌이는 전투, 그리고 풍부한 스토리까지 학창 시절 부터 지금까지 정말 재미있게 보아왔다. 요즘에는 내 마음 속에서 <킹덤>이란 만화에 1위 자리를 내줘야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만화 중에 하나이다.

 

 잠깐 <킹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자면, <원피스>도 추천하지만, <킹덤>은 정말 강력히 추천하는 만화이다. <원피스>는 판타지스러운 세계관에 해적왕을 목표로 바다를 누비는 '루피' 라는 주인공의 해양액션로망스이다. <킹덤>은 진시황의 천하통일을 다루는 만화인데, 진시황의 친구인 '신' 이라는 어린 소년의 전생속에서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역사적인 사실은 바탕으로 상상력을 가미해서 그 시대의 이야기를 굉장히 재미있게 꾸몄다. <킹덤>을 좋아하는 여자 분은 못 보았지만, 정말 킹덤을 본 남자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만화이다. 전쟁과 영웅은 남자들이 미치는 스토리인 것 같다.

 

 다시 이 책이야기로 돌아와 보자. 작가는 <원피스>라는 만화를 통해서 동료론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만화 <원피스>를 안 본 독자들이라면 공감도 어렵고 흥미도 떨어질 것 같다. 하지만 만화 <원피스>를 재미있게 본 독자라면, 예전에 보았던 만화 이야기, 만화 속 감동적인 대사 등을 떠올리면서 작가가 펼치는 동료론에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 작가는 동료란 '혼자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꿈을 공유하는 사람들' 이라고 정의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주위에 친구는 많아도 동료는 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첫째 이유는 추구하는 꿈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꿈타령이냐?'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의 가슴을 뛰게하는 것은 '꿈'이며 '꿈 꾸는 사람들' 이다. 그런 꿈을 함께 꾸고 나아갈 수 있는 동료를 얻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일까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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