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한의학 - 낮은 한의사 이상곤과 조선 왕들의 내밀한 대화
이상곤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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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는데 굉장히 오래걸렸다. 그만큼 재미가 없었다. 조선왕들의 질병과 한의학을 다룬 책이다.

조선왕조실록과 한의학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결과는 지루하고 또 지루했다.

 

 저자 이상곤씨는 <낮은 한의학>이란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는데, 굉장히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그 후로 <콧 속에 건강이 보인다>를 봤는데, 유익하지만 재미는 없었다. 그리고 이 책은... 아쉽게도 재미가 존재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 이유는 저자가 전문적인 작가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재미있게 풀어낼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정말로 지독하게 딱딱하고 지루하게 풀어냈다. 아마 다들 수업이나 강의를 들으면서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저 교수(교사)는 참 아는 것도 많은 것 같고, 강의 내용도 괜찮은데, 도대체가 수업이 너무 지루하고 딱딱해서 도저히 듣고 있을 수가 없다!'

 

 이 책은 분명 조선왕들의 삶과 질병 그리고 그 시대의 한의학을 다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책이다. 하지만, 내겐 너무도 지루한 책이었다. 이 저자의 <낮은 한의학>이란 책은 추천하고 싶다. 한의학을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맡게 쉽고 재미나게 풀어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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