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네개를 줄 것인가, 다섯개를 줄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만큼의 고민은 아닐지라도 요즘 별점 평점을 줄 때 참 고민이 많다. 나는 본래 별점이 후한 편이라 분명 별 5개를 주고 싶은 책이지만, 별 5개를 주려고 할 때 한가지 고민이 생긴다. '그럼 이 책이 도스토옙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와 동급이란 말인가?' 분명 같은 별점 5개라도 상위 권에 속한 책과 하위권에 속한 책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일 것이다. 별점을 10개 100개 라도 주고 싶은 책들도 있지만, 당연히 시스템 상 5개 이상을 줄 수가 없다. 그렇다고 별 4개를 주려고 하기엔 조금 석연찮다. 요즘 이런 쓸데없는 고민을 하면서 별점을 매기고 있다. 별점을 반개도 줄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아무튼 요즘 나의 별 5개의 허들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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