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수되는 비법

미친 연애 - 연애를 잘하려면 진심을 버려라! ㅣ 미친 연애 1
최정 지음 / 좋은날들 / 2011년 5월

 비법 대 공개!

 간단 요약하자면, 이성을 꼬시는 법은 가슴이 아닌 머리로 해야된다는 것. 여자의 마음을 얻으려면 여자가 하는 말을 주의깊게 듣고 맞장구 쳐주고 공감해주며 여자가 이야기한 사소한 것들을 잊지 말고 꼼꼼하게 챙겨줘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당연히 스타일과 능력도 키워야 한다!

 반응이 예상이 된다. 나도 안다. 누가 그걸 모르냐. 몰라서 못하냐. 이런 반응들일 것이다.

 모두 남자의 본성에 반대되는 행위다. 하지만 해야한다. 어쩔 수 없다. 당연히 쉽지 않다. 진리는 항상 단순하고 당연한 법이다. 실천이 어렵고 습관이 되기가 어려울 뿐이다.

 이성을 꼬실때 가슴이 아닌 머리로 해야 된다는 말은 무슨말이냐 하면, 우리는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고 그 마음은 분명 진심이다. 하지만, 그 마음은 절대 NEVER 그냥 저절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다. 이점 명심해야 한다. 나또한 이것을 몰라서 참 많이 짝사랑하고 실패했다. 나는 분명 이렇게 많이 좋아하고 진심인데, 상대방은 몰라주고 관심도 없다. 중요한 건 표현법이고 요령이다. 이 방법과 요령은 가슴에서 나오는게 아니다. 머리에서 나온다. 이점 꼭 기억해야 한다. 사랑은 가슴에서 시작해서 머리로 끝내는 것이다. 사랑을 얻으려면 머리를 써야 한다. 내 마음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해야 한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캐치해야 한다. 내가 주고 싶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상대방이 가지고 싶은 것이 중요한 것이다. 나의 욕구가 아닌 상대방의 욕구를 파악해야 한다. 이것은 가슴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머리로 해야한다.

 이 책을 어렸을 때 만났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어느정도 경험과 독서를 통해서 이 책 내용의 대부분을 알고 있지만, 다시 한 번 떠올리고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아! 이 책은 바람둥이에 관한 그리고 연애에 관한 책이다. 내가 이 책 내용을 안다고 해서 바람둥이라는 것은 아니고, 그냥 연애와 여자에 대해 아주 조금은 예전보다 이해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아직도 연애와 여자는 정말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