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17점 

 

 일단 감독과 주연배우 모두 생략.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총괄이며, 고전 <쥬라기 공원>의 재탕의 재탕 영화였다.

 

 더 일찍 리뷰를 올려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해내지 못한 것이 죄송스럽다. 굉장히 많이 기대하고 간 영화였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름값이며, <쥬라기 공원>의 향수를 떠올리며 영화를 감상했건만... 내 인생 최악의 영화로 기억되었다.

 

 일단 난 이 영화에 단 한 순간도 몰입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핍진성의 결여때문이었다. 핍진성이란 네이버 국어사전을 검색해보면, "문학 작품에서, 텍스트에 대해 신뢰할 만 하고 개연성이 있다고 독자에게 납득시키는 정도." 라고 나와있다. 다시 이야기해서, 개연성을 갖추고 그리고 허구의 이야기지만 충분히 사실적이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이 영화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이 '핍진성'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서 그런 예를 정말 수없이 많이 발견했지만, 대부분은 다 까먹었고, 몇 가지만 이야기해보려 한다. 내가 너무 깐깐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시길.

 

 이야기하려하는데 갑자기 내가 왜 이런 시간낭비를 해야하나 싶어졌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67786&nid=3923570#tab

위 리뷰를 참고하시면 될 듯 하다. 어차피 볼 사람은 이미 다 봤을 것이고, 더이상 볼 사람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그리고 사실 이 영화를 보고 재밌어 하실 분도 있을 터이니, 더이상의 비판은 소모적일 뿐이라 생각된다.  

 

 아무 생각없이 보면, 그냥 공룡감상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나는 저 포스터부터 마음에 안든다. 왜 저 랩터들은 주인공을 공격하지 않는 것인가. 이 영화는 그런 해답조차 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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