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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은 없다 - 투명인간, 순간이동, 우주횡단, 시간여행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10년 4월
평점 :
세계적인 일본의 물리학자, 그리고 대중을 위한 과학책을 쓰시는 미치오 카쿠씨의 책 <불가능은 없다>를 보았다. 역시나 재미있고 훌륭했다. 다소 어려운 내용들도 있었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정말 감사한 책이다. 나는 사실 잘 몰랐는데, 나 또한 굉장히 궁금한 것이 많고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아무한테나 물어볼 수 없는 호기심과 궁금증들이었다. 그 대부분의 호기심이 물리학과 생물학을 통해서 요즘 풀려가고 있어서 너무나 즐겁고 행복하다.
그 호기심들이란, "시간여행은 가능한가?", "우주에 외계인이 있을까?", "UFO의 정체는 무엇일까?", 초능력이나 염력, 예지력이 정말 존재할까?", "우주여행은 어느정도까지 가능할까?", "외계인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빛과 같은 속도로 달리면 빛은 어떻게 보일까?", "웜홀이나 블랙홀 속은 어떠할까?", "빅뱅이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우주의 끝은?", "신은 있을까?", "순간이동은 가능할 것인가?" 등등 정말 끝이 없을 정도이다. "신은 있을까?"에 대한 해답은 <만들어진 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나머지 궁금증들의 대부분은 이 책에 담겨 있었던 것 같다. 물론 해답일 뿐이지 정답은 아니다. 또한 어떠한 것은 현대 과학이 해답을 내 놓을 수 있는 것이고 어떤 것은 현대 과학이 해답을 내 놓을 수 없는 지를 아는 것만 해도 상당한 수확이다.
이 책은 이런 공상과학에나 등장할 법한 궁금증과 호기심에 대해 진지하게 그리고 과학적으로 그 가능성을 이야기 한 책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물리학적으로 불가능은 (거의)없다. 시간여행과 공간여행 모두 이론적으로 (거의) 가능하다! 물리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근거는 없다. 현재 원자수준의 공간이동은 이미 성공했다! 그리고 시간여행 또한 물리학적 가능성은 열려있다.(웜홀을 통해) 하지만 물론 이 모든 것들이 먼 훗날에나 실현될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들이다. 짧게는 몇백년, 길게는 몇천년 후에는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많은 것들이 가능할 지도 모른다. 몇 천년 전의 사람이 지금 현대 세상을 본다면 어떻게 느낄까? 비행기, 자동차, 인터넷, 컴퓨터, 핵무기까지 상상이나 가능할까? 과연 우리가 몇 천년 후의 미래를 과연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런 상상을 해보는 책이다. 우리보다 몇 천년 후의 문명은 과연 어떠한 모습이며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은 불가능할 것인가에 관한 놀랍도록 상세하게 생각해보는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불가능은 두가지이다. 첫째는 영구기관이며, 둘째는 예지력이다. 영구기관은 아시다시피 열역학 제2법칙(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에 의해 불가능하다. 열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예지력또한 인과법칙에의해 불가능하다. 예를들면 2분 후에 내가 꽃병을 깨뜨리는 미래를 보았다고 하자. 그러면 2분 동안 가만히 있으면 내가 꽃병을 깨는 일은 없다. 즉, 미래의 일이 원인이 되어 현재의 일에 영향을 주어 결과로써 나타나는 것이다. 인과율이 무너지는 것은 물리학 법칙에서 (거의) 있을 가능성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