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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 ㅣ 인터뷰 특강 시리즈 4
진중권.정재승.정태인.하종강.아노아르 후세인.정희진.박노자.고미숙.서해성 지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11월
평점 :
한겨례에서 주최한 강연시리즈 중 하나이다. 어느덧 이 시리즈의 대부분을 본 것 같다. 다들 좋은 책들이었고, 좋은 강연자들이었고 좋은 내용들이었다.
이 책은 자존심에 대해 다룬다. 자존심에 대해 다양한 강연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자존심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진중권씨는 존재미학에 대해서, 정재승씨는 뇌과학의 측면에서, 고미숙씨와 박노자씨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통해서 자존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밖에 한미 FTA에 관한 국가간의 자존심, 이주노동자들의 자존심, 성차별문제에서의 남녀간의 자존심을 다룬다. 다양한 측면을 다뤄서 몰랐던 부분들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생각의 지평이 조금은 넓어진 느낌이다.
특히 이주노동자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도 몰랐다. 나또한 그들을 낯선 타인으로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임을 이해하며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쨋든 추천해주고 싶은 좋은 책이다. 자존심이란 무엇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