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철학적인 순간 - 자전거 타기에서 첫 키스까지, 학교에서 이사까지 내 인생의 20가지 통과의례
로버트 롤런드 스미스 지음, 남경태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재미가 없었다. 책 제목이 맘에 들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는데... 지루하고 재미없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일단 글이 너무 어렵다. 배경지식의 부족 때문도 있겠지만 아무튼 술술 읽히는 글은 아니었다. 나는 일단 술술 읽히지 않으면 나를 의심하기 보다 작가를 의심한다. 좋은 책 좋은 작가의 글은 정말 술술 읽힌다. 그리고 명료하다. 아무리 어려운 내용이라도 좋은 작가가 쓰면 너무나 쉽고 명쾌해 진다고 생각한다. 플라톤의 <국가>가 그랬고 리처드 도킨슨의 <지상최대의 쇼>, 리처드 파인만의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가 그랬다. '어쩌면 이렇게 논리적이고 쉽게 설명을 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정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책들이었다.

 

 이 책은 또한 글이 너무 삼천포로 끝없이 빠지는 전개때문에, 간단명료함을 원하는 나로서는 참 답답하고 혼란스러울 따름이었다.

 

 좋은 챕터도 있었지만, 대부분 지루하고 재미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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