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표류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연정 옮김 / 예문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11인 11색. 다채로운 이야기. 방황하는 청춘을 뚫고 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은 젊은이들의 이야기

 

이다. 지금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무엇

 

을 원하는 지도 모른채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힘겹게 취업난을 뚫고도 직

 

장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 구직자들이 보면 무슨 배부른 소리냐고 하겠지만 말이다.

 

 

 그렇다. 한 번 배부른 소리를 해보려 한다. 우리 사회의 현실과 교육은 우리에게 좋은 직장, 안정

 

된 직장, 높은 연봉 등을 위한 레일 위에 올라타도록 강요한다. 우리는 하고 싶은 일과 꿈을 접어

 

둔 채 먹고 살기에 급급하다. 하지만 여기 과감하게 정해진 레일을 박차고 나와서 자신의 길을 개

 

척해 나간 사람들이 있다. 불타는 청춘의 열정으로 꿈을 꾸고 미친듯이 노력해서 성공을 거둔 사

 

람들의 이야기이다. 여기서 누군가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소수가 아니냐, 꿈을 꾸고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사람도 많지 않느냐고 반문할 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렇

 

게 또 반문해보고 싶다. 성공이란 무엇이냐고? 물질적인 성공만이 성공은 아니다. 여기에 나온

 

사람들이 모두 경제적으로 성공한 것은 아니다. 자연과 더불어 최소한의 돈으로 생활하는 사람도

 

있다. 남들이 보기엔 경제적으로 부족하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행복하다. 성공의 잣대는 연봉의

 

잣대로 재는 것이 아니다. 성공의 잣대는 행복으로 재야 한다. 행복하다면 성공한 것이다. 성공하

 

더라도 불행하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여기 나온 젊은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가난하게 시작했다. 말그대로 자수성가 했다는 이야기다.

 

이들은 가난할 때도 불행하지 않았다. 하나하나 배워나가고 성장해나가는 것이 행복이었기 때문

 

이다. 그 결과 성공했다. 아니 이미 시작부터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

 

았으니깐. 방황했지만 결국 찾았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 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추구해야 한다. 그래야지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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