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 김훈 장편소설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14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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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명량>을 봤다. 나는 무척이나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봤다. 인간 이순신이 처했던 상황과

 

 고뇌를 실감 할 수 있었다.

 

 이순신. 어렸을 때 만화로 된 위인전을 보고 그 후로는 제대로 이순신을 만난 적이 없었던 것 같

 

 다. 드라마를 안보는 편이라 불멸의 이순신도 보지 못했다. <칼의 노래>도 친구가 재미있다고

 

 했었지만 그 때는 책에 그다지 큰 관심이 없어서(책 보단 게임에;;;) 나중에 언젠가 봐야지 하면

 

 서 미뤄뒀었다.

 

  영화를 보고 이순신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소설 <칼의 노래>를 보게 되었다. 난중일기나 이순

 

 신의 전기같은 것도 더 보고 싶지만, 일단은 가볍게 소설이 가장 좋아보였다.

 

  김훈. <책은 도끼다>에서 처음 알게된 소설가다. 그의 문체는 절제되어 있었고, 그의 문장은 완

 

 성어 있었다. 남성적인 문체다. 이순신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칼의 노래>는 이순신의

 

 독백과 대화로만 이루어진 소설이다. 이순신의 심리와 고뇌를 깊이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이순신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 그 열풍에 동참해 칼의 노래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런 지. 이순신의 내면

 

 에서 징징 울리는 바로 그 칼의 노랫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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