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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7월
평점 :
그가 다시 돌아왔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저자 요나스 요나손이 돌아왔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정말 재미있게 읽고 이 작가의 신작이 나오면 꼭 읽어야지 하
고 생각하고 있던 내게 그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최근에 이 100세노인은 영화로도 개봉해서 봤
었다. 책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볼만했다.
그가 이번에는 아프리카의 똑똑한 까막눈이 여자로 돌아왔다. 100세 노인 만큼의 삶에 대한 연륜
은 느껴지지 않지만, 똑똑한 까막눈이 여자의 유쾌한 모험담은 역시나 흥미진진했다.
정치와 이념, 세상에 대한 풍자로 가득차 있지만 해학과 유머로 멋지게 승화시켰다. 유쾌한 책.
개인적으로 100세 노인에는 못 미치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