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사랑 - 언젠가 너로 인해 울게 될 것을 알지만
정현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 참 어렵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듯이 사람의 마음의 어려움과 사람 사이의 관계의 어려움이 동시에 존재하는 사랑이란 참으로 어렵고 난해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60억명이 있으면 60억명의 사랑법이 있고, 한 사람에게도 각기 다른 사랑이 존재한다. 그래서 사랑이란 참 일반화 하기도 어렵고 책에 나오는 사랑에 관한 조언들이 때로는 수긍이 가지만 때로는 부족하게 느껴진다.

 

 사랑에 관한 책들을 읽으며 사랑에 대한 답을 찾아보지만 여전히 뿌연 안개 속을 헤메이는 느낌이다. 책들을 읽기보다 스스로의 마음을 다시 들여다 보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스스로의 마음을 더 잘 들여다 볼려면 결국 책을 '거울' 삼아 보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제법 괜찮은 책이었다. 저자의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문체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 그리고 책, 영화, 음악을 인용해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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