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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미망과 광기
찰스 맥케이 지음, 이윤섭 옮김 / 필맥 / 2018년 6월
평점 :
예전부터 보고 싶던 책인데 최근에 읽게 되었다. 다양한 대중의 미망과 광기 사례를 다룬 역사서이지만 초반부는 투자자도 꼭 읽어보고 명심해야할 내용이 담겨 있다.
초반 3장은 투기 거품에 대한 내용이다. 현 시점도 AI투기, 반도체 거품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 삼성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9% 가까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장은 미시시피 계획으로 미시시피 투기 거품 붕괴를 다룬다. 2장은 유명한 남해 거품이다. 남해 거품은 그 유명한 뉴턴도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유명하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도 투기 광기 앞에서 무너진 사례다. 3장은 네델란드의 튤립 열풍이다. 역시 모든 투기의 끝은 종말로 끝난다. 튤립 한 뿌리가 집 한 채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비트코인도 이와 비슷한 투기가 아닐까 싶지만 벌써 꽤 오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머지 장들도 흥미롭다. 연금술, 종말론, 점성술, 최면술, 머리와 수염의 모양, 십자군, 마녀사냥, 독살, 유령, 유행어와 유행가, 대도 숭배, 결투, 유물 수집까지 총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십자군, 결투, 마녀사냥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아마 지금 유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도 대중의 미망과 광기와 연관된 것들이 많을 것이다. 미래 세대들이 볼 때 어처구니 없는 것들, 황당해서 웃음이 나오는 것들, 눈쌀이 찌뿌려지는 것들, 혐오스러운 것들이 많을 것이다.
내부에서 내부를 들여다보기 힘들다.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과연 현재 시대의 대중의 미망과 광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많은 것들이 떠오른다. 술, 담배. 촉법. 무고죄. 결혼식 문화. 명품 가방. 명품 시계. (명품은 아닌가?) 대통령 사면제도. 항생제 남용. 의료 제도. 교육 제도. 부동산 제도 등등 일단 떠오르는 것들은 이렇다.
찰리 멍거는 자신의 성공 요인 중 가장 큰 요인으로 합리성을 꼽았다. 대중의 미망과 광기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항상 이성적이로 합리적으로 사고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