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서관에 반납해야해서 열심히 읽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현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값진 책이다.
이 모든 도전을 넘어 충분한 에너지와 신뢰성을 갖춘 레이저를 만들기까지 10년이 걸렸다. 각 레이저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은 정확히 45만6329개였다. -p387
책을 읽으니 ASML의 우위를 위협하는 회사가 나타나기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복잡한 기계를 만드는 ASML의 해자는 독보적인 거 같습니다.
장의 말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새벽 1시에 뭔가 고장나면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엔지니어가 그것을 수리한다. 반면에 TSMC에서는 새벽 2시에 수리가 완료된다. "그들은 불평하지 않고 그 배우자도 불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p365
대만, 한국 등의 아시아국가에서 유럽, 미국보다 반도체 산업에서 우위를 차지한 이유가 위와 같은 이유도 있는 거 같습니다. 3교대로 돌아가는 건 유럽, 미국에서 흉내내기 힘든 거 같습니다.
구글 차이나 대표를 역임했던 리카이푸가 쓴 논란의 책입니다. 이 책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양대 강국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지 오래였다고 합니다.
화웨이가 한국의 삼성이나 일본의 소니가 수십 년 전에 해냈던 것을 성공적으로 되풀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보다 더 잘 보여 줄 수 없었다. 바로 첨단 기술 생산 방버을 배우고, 세계 시장에서 승리하고,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미국의 선도적 테크기업에 도전하는 일을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p459
가장 경계해야할 중국 기업은 화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해보더라도 중국이 경쟁력 있는 반도체를 설계하고 그에 맞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갖추려면 5년 이상이 소요되며, 그 칩을 국내에서 제조하기 위해서는 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p474
이 책이 22년에 출간되었으니 5년 후면 27년 입니다. 벌써 중국 반도체 기업이 D램을 생산한다는 뉴스도 최근에 봤습니다. 중국의 부상이 걱정입니다.
대만은 미국과 중국 모두의 군대가 미래를 걸고 있는 첨단 반도체 생산이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실제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미래의 전장이기도 하다. -p483
TSMC는 전세계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미국, 중국에게 모두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쉽게 전쟁이 벌어지진 않겠지만 왜 중국이 그토록 대만을 탐내는지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전 세계 거의 모든 반도체는 케이던스, 시놉시스, 멘토라는 세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만들어지는데, 이중 멘토는 독일의 지멘스가 소유하고 있으나 미국의 오리건주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나머지 두 회사는 미국 회사다. -p515
역시 모두 주식이 많이 올랐습니다.
다음 책으로 <AI 슈퍼파워>를 읽어야겠다. 좋은 책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