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책을 이어서 보고 있다. 재밌는 일화들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재밌다. 이제 그가 쓴 책은 다 읽었다. 다시 읽어도 좋을 책들이다.
주식시장에 뛰어들 때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상황이 전복하는 순간 배가 침몰할 것 같으면 재빨리 뛰어내리는 판단도 해야 한다. -p44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는 저자를 매료시킨 소설이다. 제목도 많이 들어봤고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도 만나보고 싶다. 읽어보고 싶다.
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특성 두 가지는 직감과 유연한 사고이다. 직감이란 상상력이 혼합된 무의식적 논리를 말한다. 그렇지만 상상력에만 의존하는 것은 몹시 위험하다. 투자자는 자신이 틀렸을 때 곧바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하기에 유연성도 빼놓을 수 없는 몹시 중요한 덕목이다. 독일의 철혈 재상으로 불린 비스마르크는 "항상 같은 건초를 먹는 소만이 일관적이다"하고 주장했다. -p199
탄력성이 투자자가 지녀야 할 최고의 특성이라면 고집과 우유부단함은 가장 최악인 특성이다. 이런 성향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투자자가 참으로 많다. -p199
212p 부터 금투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투기의 끝은 항상 좋지 않다. 최근 금이 많이 올랐다가 전쟁이후 급락을 하고 있다. 금이 안전자산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이다.
지금이라도 금을 팔아야할지. 더 장기적으로 보고 계속 보유해야할지. 역시 투자는 어렵다.
나는 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주위에 금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어 걱정이다. 전쟁이 끝나면 다시 상승하게 될까? 코스톨라니는 지금 금투기를 보고 머라고 할까?
그리고 히스테리한 반응을 보일 정도로 물량에 집착했던 금 투기꾼의 대다수가 결국 제 몸에 걸칠 바지까지 다 잃고 말았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 등장할 것인가? 물론이다! 상황에 따라 곡선은 위아래로 오르내리겠지만 게임꾼들의 종착역은 주머니가 거덜 나는 것이다. -p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