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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 마이너들의 반란
마이클 루이스 지음, 이소영 옮김 / 굿모닝미디어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머니볼>, <빅 쇼트>의 저자 마이클 루이스의 책이다.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를 너무 재밌게 읽었다. 그의 책을 전부 읽어보고 싶다. <넥스트 : 마이너들의 반란>은 2번째로 읽은 마이클 루이스의 책이다. 만족스러웠다.
무슨 책인지도 모르고 선택했다. 이 책은 2002년에 출간된 책이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인터넷이 생겨났을 때의 시대상을 담고 있어 흥미로운 책이다.
인터넷이 생겨나면서 새로운 가능성이 생겼다. 기존의 질서, 법칙을 무시하거나 전복하는 반란 세력들이 생겨났다. 그들은 아이들이었다.
인터넷으로 주식에 관한 글을 쓰면서 주식투자를 하는 아이. 인터넷에서 법률 상담을 해주는 아이 등 천재 아이들이 기존의 질서를 인터넷을 통해 어떻게 어지럽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인터넷이 어떤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 고찰하는 부분이 지금 시점에서 보면 참 재밌다.
당시 어른들은 아이들을 위해 컴퓨터를 구입했지만 컴퓨터, 인터넷에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게임도 하고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도 하면서 컴퓨터를 재밌게 가지고 놀았다. 그 중에는 컴퓨터, 인터넷을 잘 활용한 뛰어난 천재들도 있었다.
지금 시점과 겹쳐 보였다. 지금은 AI의 시대이다. AI는 앞으로 어떤 가능성을 열어줄지. 천재들은 AI를 활용해서 기존의 질서를 어떻게 위협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거 같다.
마이클 루이스가 AI 시대에 관한 책을 써줘도 좋을 거 같다.
인터넷보다 AI의 파괴력, 파급력이 더 엄청날 거 같다. 벌써 IT 업계에서는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우리나라 IT 대기업 중 한 곳은 신입사원을 전년도에 비해 13.4% 덜 뽑는다고 했다. 앞으로 구직난이 점점 더 심화될 것이다. 그 압력에 자영업, 블루칼라 직업도 더 힘들어 질 것이다.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