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8.8
감독 조나단 데이턴, 발레리 페리스
출연 엠마 스톤, 스티브 카렐,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오스틴 스토웰, 사라 실버맨
장르 드라마, 코미디
<빌리 진 킹>은 엠마 스톤, 스티브 카렐 주연의 실화 바탕 영화다. 감독은 <미스 리틀 선샤인>의 조나단 데이턴, 발레리 페리스 감독이다. <미스 리틀 선샤인>을 재밌게 봐서 같은 감독의 영화를 찾아봤다. 평점도 높고 엠마 스톤이 주연이라니! 믿고 볼 수 있었다.
역시 기대를 충족해주는 영화였다. 네이버 개요에 코미디라고 되어있는데 코미디 영화는 아니다. 이 감독 작품들이 코미디 요소가 있기 하지만 <빌리 진 킹>은 코미디보다는 드라마에 가까운 영화라 생각한다.
1973년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빌리 진 킹과 전 남자 테니스 챔피언 바비 릭스 사이의 경기를 다룬 영화이다. 페미니즘 적 요소가 많은 작품이었는데 이런 페미니즘이라면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싶다. 바리 릭스는 시니어 경기를 뛰는 55세의 남성으로 나온다. 극 중 캐릭터가 굉장히 유쾌하고 호감형이었다. 스티브 카렐 연기가 한 몫 했다.
엠마 스톤의 연기도 두말 할 나위없이 좋았고 멋졌다. 빌리 진 킹이라는 멋진 인물을 만났다. 그녀는 여성의 인권 신장에도 앞장섰으며 50대에는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하기도 했다. 세상에 맞서서도 당당한 그녀가 멋졌다. 한편으로는 세상에 맞서는 두려움과 불안감도 보여줬다. 지금은 점점 세상이 변하고 있지만 아직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히기가 쉽지 않은 사회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더욱 보수적이다. 하지만 세상을 계속 변해가고 나아가리라 생각된다.
엠마 스톤과 안드레아 라이즈보로의 애정씬이 (여성 커플) 어찌나 매혹적인지 내가 다 설렐 지경이었다. 감독의 연출과 배우의 연기가 정말 뛰어났다.
p.s 두 감독의 다른 영화 <루비 스팍스>도 봐야겠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 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