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

 감독 제이크 슈레이어

 출연 플로렌스 퓨, 세바스찬 스탠, 와이어트 러셀, 올가 쿠릴렌코, 제랄딘 비스와나탄, 데이빗 하버, 해나 존-케이먼

 장르 SF, 마블, 액션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마블스러운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다. 이게 정말 얼마만인가. 그 시절, 그 마블. 그토록 기다렸건만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왔다. 이 영화를 보면서 눈물흘릴 줄 누가 알았겠는가. 액션의 뽕맛을 오랜만에 느꼈다. 잊고 있었던 그맛이다. 그래 이게 마블이지!


 악당이 등장할 때 공포스러워야 한다. 영웅이 등장할 땐 전율이 흘러야 한다. 이 영화는 그걸 해냈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어려웠던 것을.


 관객의 공감대도 이끌어냈다. 소외되고 외로운 개인들. 공허한 마음. 이것을 멋진 연기와 연출로 보여줬다. 그리고 해결책까지 제시했다.


 <블랙 위도우> 영화에서 2대 위도우 플로렌스 퓨를 봤을 때 실망했다. 스칼렛 요한슨의 빈자리를 도저히 채울 수 있을 거 같지 않았다. 하지만 <썬더볼츠>에서 플로렌스 퓨는 스칼렛 요한슨을 아득히 뛰어넘는 존재감과 연기를 보여줬다. ('아득히'라는 과장법은 용서해주시길) 그녀가 왜 촉망받는 배우이고 마블에 합류할 수 있었는지를 명명백백하게 보여줬다. 여우주연상을 주고 싶을 정도였다.


 영화의 전반적인 유머도 아주 좋았다. 


 마틴 스콜세지는 마블 영화는 "시네마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영화는 그에 대한 멋진 반박이다. 



 p.s1 이렇게 되면 다음 영화를 기대안할 수가 없다

 p.s2 어제 디즈니 주식이 10% 올랐다. 주가도 돌아올려나?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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