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씨의 에세이입니다. 책 제목은 <독설의 기술>이고 목차나 구성을 보면 고전에서 독설을 배울 수 있는 거 같지만 그냥 에세이로 생각하고 읽는 게 좋습니다. 독설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원래부터 독설가로 유명한 기타노 다케시씨의 약간의 노하우와 모두까기를 보시면서 즐기면 됩니다.  




 그 행운을 맞닥뜨리는 것은 자기는 다른 사람과 다르다며 떠들고 다니는 놈들이 아니라, 조금은 평범한 사람, 일반 상식에 갇혀 있는 듯 보이는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왜냐, 일반 상식에 맞추려 노력하는 것은 용수철을 억누르는 것과 같다. 그러니깐 나중에 튀어 오를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는 상태다. -p21


 본인의 경험담을 근거로 이야기합니다. 약간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대단한 사람들 중에는 부모 등의 억압을 받은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만큼 억눌리면서 내적 에너지를 응축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뇌와 좌뇌가 연결되는 뇌량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남자보다 여자가 이 뇌량이 더 굵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여자는 논리와 감정을 둘 다 내세워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략) 남자는 여기가 가늘어서 논리와 감정이 나뉘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이길 수가 없는 것이다. 참고로 게이도 굵다고 한다. -p81 


 다케시씨는 박식합니다. 남자는 좌뇌가 발달해서 수학, 과학을 잘하면 상대적으로 우뇌는 더 발달해서 언어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자는 수학, 과학을 잘하면 여지없이 언어능력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자는 문, 이과가 5대5로 나눠지는데 여자는 문, 이과가 8대2로 나뉘는 거 같습니다.



 세상을 모르는 자, 그대 이름은 판사 -p109 


 판사와 사법제도에 대해 비판한 부분이 인상깊고 공감갔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판사에 대한 비판, 비난이 많습니다. 판사 뿐 아니라 많은 전문직들은 자신의 세계 속에서만 갖혀서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권의식에 사로 잡힌채 말입니다. 그래서 상식에 어긋나는 사람, 비정상적인 판사들이 세상의 경험과 성찰도 부족한 채 살아가고 또 시스템상 걸러지지도 못합니다. 윤석열같은 사람이 검찰총장에 대통령까지 하게 되기도 합니다.


 

 다케시씨의 에세이를 다 읽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영화도 계속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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