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겐슈타인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천재의 글을 읽는 건 언제나 즐겁습니다. 

 



 나는 진심으로 생각한다. 진정한 삶을 원한다면 용맹하고 과감하게 싸워야 한다고.

 이 용감함 외에는 하나같이 주저함이나 무력하고 비겁한 것이다. 형세 관망, 실수나 겁먹는 것은 태만함이다. 그런 태만한 삶의 태도는 결국 자신을 비참하고 한심한 사람으로 만든다. 

 작은 즐거움이나 요행에 매달려서는 안 된다. 그런 한심한 태도로 살아가선 안 된다. 진정으로 당당하게 살아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돌진하는 병사처럼, 혼신의 힘으로 끝까지 싸워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p128


 비트겐슈타인은 전쟁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는 용감한 사람입니다. 훌륭한 사람들은 용감한 면이 있는 거 같습니다.


 

 가능하면 곧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게 좋다. 

 자신을 속이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만일 자신을 속였다고 해도 그 동안 뜻하지 않은 불쾌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p129


 자신을 속이고 사는 인생을 불행합니다.



 누군가의 가치관이나 선악의 기준을 알고 싶다면, 그 사람에게 질문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고 정확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이 무엇에 대해 자주 미소 짓는지 눈여겨보는 것이다. 무엇에 대해 어떻게 행동하는가. 어떤 것이 좋아 손아귀에 넣는지, 늘 먹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물끄러미 응시하는지, 무엇에 마음을 빼앗기는지.

 그 사람의 행동 전부가 그 자신을 표현한다. -p169 

 

 말보다 행동을 관찰하면 됩니다.



 증오나 다툼 없는 곳이 있다면, 그곳의 인간은 모두 아이와 같을 것이다. 

 즉 마음이 언제나 열려 있고, 순진하며, 자의식이 없고, 자신이 나쁜 아이라고 언제라도 솔직히 인정할 수 있는, 어떤 과시도 없이 뒤틀리지 않은 소박한 애정을 가진 사람들일 것이다. -p193


 아이처럼. 니체가 생각납니다.



 매너리즘에 빠진 일상에 신물이 난 우리는, 어딘가 먼 곳으로 가면 특별하고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인생에 큰 의미가 될 체험이 어딘가에 있다고 꿈꾼다. 

 그러나 타인이 일상을 사는 다른 장소로 갈 필요는 없다. 진정한 수수께끼는 우리의 일상 속에 가득 채워져 있기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손쉽게 지나가는 매일의 생활 속에 인생과 세계의 깊이가 감춰져 있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 우리의 일상은 완연히 달라지고 모든 것이 새로워진다. -p205


 지금 여기. 일상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말씀을 즐겁게 들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어려운 철학서 말고 이런 말들을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인생 노트>가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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